리라자작글

수선화/리라

헤븐드림 2023. 4. 29. 02:07

 

 

수선화/리라

 

 

   밤사이 강언덕 아래로    
별빛 떨어져 피어난 혼

 

노랗게 부수어져 내린 

꿈조각  
 
한겹 치마폭 걷어 올린
벗나무 사이 봄바람의 몸짓
 
난 오늘 너의 강이 되고자한다

 

하늘 밑 드리워진
푸르고 너른 하늘의 날개되어
 
고운 얼굴 감싸안은
따뜻하고 그윽한 
봄의 너울이고자 한다
 

'리라자작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월/리라  (0) 2023.05.04
소망/리라  (0) 2023.05.02
음악/리라  (0) 2023.04.27
일몰의 바다/리라  (0) 2023.04.24
홍시/리라  (0) 2023.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