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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98편-100편

헤븐드림 2022. 7. 31. 01:56

제 98 편

 

1 새 노래로 여호와께 찬송하라 그는 기이한 일을 행하사 그의 오른손과 거룩한 팔로 자기를 위하여 구원을 베푸셨음이로다

2 여호와께서 그의 구원을 알게 하시며 그의 공의를 뭇 나라의 목전에서 명백히 나타내셨도다

3 그가 이스라엘의 집에 베푸신 인자와 성실을 기억하셨으므로 땅 끝까지 이르는 모든 것이 우리 하나님의 구원을 보았도다

4 온 땅이여 여호와께 즐거이 소리칠지어다 소리 내어 즐겁게 노래하며 찬송할지어다

5 수금으로 여호와를 노래하라 수금과 음성으로 노래할지어다

6 나팔과 호각 소리로 왕이신 여호와 앞에 즐겁게 소리칠지어다

7 바다와 거기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중에 거주하는 자는 다 외칠지어다

8 여호와 앞에서 큰 물은 박수할지어다 산악이 함께 즐겁게 노래할지어다

9 그가 땅을 심판하러 임하실 것임이로다 그가 의로 세계를 판단하시며 공평으로 그의 백성을 심판하시리로다

98편 강해 : 구원과 심판의 하나님을 찬양함

[1-3절] 새 노래로 여호와께 찬송하라. 대저 기이한 일을 행하사 그 오른손과 거룩한 팔로 자기를 위하여 구원을 베푸셨도다. 여호와께서 그 구원을 알게 하시며 그 의(義)를 열방의 목전에 명백히 나타내셨도다. 저가 이스라엘 집에 향하신 인자[그의 인자하심]와 성실[그의 신실하심]을 기억하셨으므로 땅의 모든 끝이 우리 하나님의 구원을 보았도다.

시(詩). 시편 저자는 “새 노래로 여호와께 찬송하라”고 말한다. ‘새 노래’는 우리가 구원 얻은 후, 즉 하나님을 알고 그를 믿고 섬기기로 결심한 후에 부르는 노래이다. 옛 노래는 우리가 하나님을 알지 못했던 때에 불렀던 노래이다. 그것은 사람 중심의 노래이었다. 그러나 새 노래는 하나님 중심의 노래, 하나님을 찬송하는 노래이다. 그것의 가사들은 하나님에 관한 것들, 그가 우리에게 행하신 일들에 관한 것들이다. 그것은 하나님을 높이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노래이다.

시편 저자가 하나님께 찬송한 이유는 그의 구원 때문이었다. 본문은 하나님의 구원을 하나님께서 행하신 기이한 일이며 그의 오른손과 거룩한 팔로 자기를 위해 행하신 것이라고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구주이시다. 이스라엘 백성은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들에서 하나님의 구원을 체험하였다. 그것은 질병에서의 구원이기도 했고 기근에서의 구원이기도 했으며 전쟁으로부터의 구원이기도 했다. 하나님의 구원은 다 기이한 일이며 그의 오른손의 일, 곧 그의 능력의 일이며 그의 거룩한 팔의 일이었고 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죄를 회개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셨고 원수들을 징벌하셨다. 그러므로 시편 저자는 하나님께서 그 구원을 알게 하시며 그 의를 열방 앞에 명백히 나타내셨다고 말한다.

또 시편 저자는 “저가 이스라엘 집에 향하신 그의 인자하심과 그의 신실하심을 기억하셨으므로 땅의 모든 끝이 우리 하나님의 구원을 보았도다”라고 말한다. 하나님의 구원은 이스라엘 집을 향한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신실하심에 근거한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을 불쌍히 여기셨고 그의 언약을 끝까지 지키셨다. 땅의 모든 끝, 곧 세상의 모든 나라들은 다 그 구원을 보고 듣고 알았다.

이스라엘 백성이 개인적으로, 국가적으로 체험한 구원은 메시아께서 오셔서 이루실 큰 구원을 예표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께서 행하신 많은 기적들과 죽음과 부활로 밝히 증거된 구원의 복음을 우리에게 주셨다. 신약시대에 온 세계에 증거되고 있는 복음은 죄인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죄사함과 의롭다 하심을 얻는다는 소식이다(롬 3:21-22). 그것은 죄인들이 사망과 지옥 형벌로부터 구원 얻는 것이다(요 5:24; 계 20:15). 그것은 하나님께서 만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택자들에게 주신 은혜이며(딤후 1:9) 그의 은혜 언약을 신실하게 이루신 것이다. 또 이 구원의 복음이 온 세상에 전파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다(눅 24:47). 세계복음화는 하나님의 뜻이다. 그러므로 오늘 신약 성도들의 찬송의 이유도 바로 이 하나님의 구원에 있다.

[4-6절] 온 땅이여, 여호와께 즐거이 소리할지어다. 소리를 발하여 즐거이 노래하며 찬송할지어다. 수금으로 여호와를 찬양하라. 수금과 음성으로 찬양할지어다. 나팔과 호각으로 왕 여호와 앞에 즐거이 소리할지어다.

본문은 “온 땅이여” 하나님께 찬양하라고 말한다. 3절 끝에서, “땅의 모든 끝이 우리 하나님의 구원을 보았도다”라고 말했는데, 그러므로 온 땅이 하나님께 찬양을 올리라고 한 것이다. 온 땅에서 하나님의 구원을 체험한 자들마다 하나님께 찬송해야 할 것이다.

또 본문은 “즐거이” 하나님께 찬양하라고 말한다. 본문에는 ‘즐거이’라는 말이 3번 나오고(4, 4, 6절) 8절에도 한 번 더 나온다. 찬송은 즐거운 마음으로 불러야 한다. 슬픈 자들은 찬송을 부르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므로 야고보는 “너희 중에 고난당하는 자가 있느냐? 저는 기도할 것이요, 즐거워하는 자가 있느냐? 저는 찬송할지니라”고 말한다(약 5:13). 우리는 즐거이 하나님을 찬송해야 한다.

또 본문은 하나님께 찬양할 때 목소리와 악기를 사용하라고 말한다. 4절, “소리할지어다,” “소리를 발하여.” 5절, “음성으로.” 6절, “소리할지어다.” 사람의 목소리는 좋은 악기와 같다. 그것을 잘 다듬어 훈련하면 찬송을 잘 부를 수 있다. 또 본문은 몇 가지 악기도 언급한다. 수금을 두 번 언급하고 또 나팔과 호각을 언급한다. ‘호각’은 양의 뿔로 만든 나팔을 말한다. 시편 150편은 나팔, 비파, 수금, 소고, 현악, 퉁소, 큰 소리 나는 제금, 높은 소리 나는 제금 등 여덟 가지 악기를 언급한다(3-6절). 악기는 하나님을 찬송하는 좋은 도구이다.

온 세계에 있는 구원 얻은 신약 성도들은 즐거이 구원의 하나님을 찬송해야 하고 또 우리의 목소리와 각종 악기들을 사용하여 왕이신 하나님을 찬송해야 한다. 찬송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신 목적이며 또 우리를 구원하신 목적이다(사 43:21; 엡 1:6, 12, 14).

[7-9절] 바다와 거기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중에 거하는 자는 다 외칠지어다. 여호와 앞에서 큰 물이 박수하며 산악이 함께 즐거이 노래할지어다. [이는] 저가 땅을 판단하려 임하실 것임이로다. 저가 의로 세계를 판단하시며 공평[공정]으로 그 백성(암밈 )[백성들]을 판단하시리로다.

본문은 우주만물이 하나님을 찬송하라고 말한다. 앞에 4절에서 “온 땅이여, 여호와께 즐거이 소리할지어다”라고 말했었다. 7절, 8절에서 시편 저자는 “바다와 거기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중에 거하는 자는 다 외칠지어다. 여호와 앞에서 큰 물이 박수하며 산악이 함께 즐거이 노래할지어다”라고 말한다. 바다에 충만한 것은 물고기들과 해초들을 가리킬 것이다. 세계에 거하는 자는 사람들, 짐승들, 식물들을 가리킬 것이다. 본문은 또 큰 물 곧 홍수가 난 강물들과 폭포들이 박수하듯이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말한다. 또 산들과 언덕들도 함께 즐거이 하나님께 노래를 부르라고 말한다. 자연만물이 하나님을 찬양하라는 표현이다. 하나님께서 지으셨고 오늘날까지 보존하시고 기르신 우주만물은 창조자, 섭리자 하나님을 찬송해야 한다.

본문은 즐거이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다시 말한다. 앞에서도 즐거이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말했었다(4, 4, 6절). 찬송은 즐거운 마음으로 불러야 찬송답다. 시편 95:1-2도,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 노래하며 우리 구원의 반석을 향하여 즐거이 부르자. 우리가 감사함으로 그 앞에 나아가며 시로 그를 향하여 즐거이 부르자”라고 말했었다.

본문은 특히 하나님을 찬송해야 할 이유가 그가 심판하러 오실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하나님께서 공의로 온 세상을 심판하시며 공정하게 모든 백성들을 심판하실 것이기 때문에(9절) 온 땅은 그를 찬송해야 한다. 이 세상에는 지금 불의와 불법으로 억울한 일을 당하고 탄식하는 자들이 많다. 그러나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이 시행될 때 악인들은 두려워 떨겠지만, 온 세상은 기뻐하고 즐거워할 것이다.

 

시편 98편의 교훈을 정리해보자. 첫째로, 세상에서 하나님의 구원을 체험한 성도들은 하나님을 찬송해야 한다. 신약성도들은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의 피로 죄사함을 얻고 사망과 지옥 형벌로부터 구원 얻었음을 감사하며 항상 새 노래로 하나님을 찬양해야 한다.

둘째로, 온 세상은 하나님을 즐거이 찬송해야 한다. 온 세상은 하나님을 즐거이 찬송하고 우리의 목소리와 또 각종 악기들로 찬송해야 한다. 찬송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신 목적이며(사 43:21) 또 우리를 구원하신 목적이다(엡 1:6, 12, 14).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시와 찬미로 하나님께 찬송해야 한다(엡 5:19). 찬송은 구원 얻은 성도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이며 그의 이름을 증거하는 입술의 열매이다(히 13:15).

셋째로, 우리는 마지막 날 온 세상을 심판하실 하나님을 찬송해야 한다. 우리는 공의의 심판자 하나님을 믿고 두려워하고 악행을 멀리하고, 죄와 불법이 많은 세상에서도 낙심치 말고 하나님을 찬송해야 한다.

 

 

99 편

1 여호와께서 다스리시니 만민이 떨 것이요 여호와께서 그룹사이에 좌정하시니 땅이 흔들릴 것이로다

2 시온에 계시는 여호와는 위대하시고 모든 민족보다 높으시도다

3 주의 크고 두려운 이름을 찬송할지니 그는 거룩하심이로다

4 능력 있는 왕은 정의를 사랑하느니라 주께서 공의를 견고하게 세우시고 주께서 야곱에게 정의와 공의를 행하시나이다

5 너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을 높여 그의 발등상 앞에서 경배할지어다 그는 거룩하시도다

6 그의 제사장들 중에는 모세와 아론이 있고 그의 이름을 부르는 자들 중에는 사무엘이 있도다 그들이 여호와께 간구하매 응답하셨도다

7 여호와께서 구름 기둥 가운데서 그들에게 말씀하시니 그들은 그가 그들에게 주신 증거와 율례를 지켰도다

8 여호와 우리 하나님이여 주께서는 그들에게 응답하셨고 그들의 행한 대로 갚기는 하셨으나 그들을 용서하신 하나님이시니이다

9 너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을 높이고 그 성산에서 예배할지어다 여호와 우리 하나님은 거룩하심이로다

 

 

99편 강해 : 거룩하신 하나님을 높이며 경배함

[1-3절] 여호와께서 통치하시니 만민이 떨 것이요 여호와께서 그룹 사이에 좌정하시니 땅이 요동할 것이로다.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광대하시고 모든 민족 위에 높으시도다. 주의 크고 두려운 이름을 찬송할지어다. 그는 거룩하시도다.

본문은 하나님의 통치의 영광을 증거한다. 하나님께서는 살아계셔서 지금도 온 우주만물을 통치하시며, 그의 위엄과 영광은 크시다. 그는 땅의 지성소 법궤 위 그룹들 사이에 계시듯이, 하늘 성소에서도 그룹들 사이에 앉아계시며 천사들은 그를 둘러싸며 그를 섬긴다.

본문은 하나님께서 시온에서 크시며 모든 민족 위에 높으시다고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의 삶 속에서 자신을 계시하셨고 그들을 위해 많은 은혜로운 일들을 행하셨다. 그의 위대하심은 이스라엘의 역사 속에서 드러났고 그의 영광은 모든 민족 위에 높으시다.

다니엘서에 보면, 포로생활 중에서도 이방 왕의 입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증거되었다. 느부갓네살 왕은 다니엘에게 “너희 하나님은 참으로 모든 신의 신이시요 모든 왕의 주재시로다”라고 말하였고(단 2:47), 또 그는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내가 이제 조서를 내리노니 각 백성과 각 나라와 각 방언하는 자가 무릇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하나님께 설만히[거슬러] 말하거든 그 몸을 쪼개고 그 집으로 거름터를 삼을지니 이는 이같이 사람을 구원할 다른 신이 없음이니라”고 말했다(단 3:28-29).

본문은 또 모든 사람이 하나님 앞에 떨며 그의 크고 두려운 이름을 찬송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 그는 하나님을 거룩하시다고 말한다. 그는 본 시편에서 세 번이나 그렇게 말한다(3, 5, 9절). 그것은 하나님께서 모든 피조 세계를 초월해 계시고 모든 죄와 불결로부터 떠나 계심을 뜻한다. 우리는 거룩하신 하나님을 찬송해야 한다.

[4-5절] 왕의 능력은 공의를 사랑하는 것이라. 주께서 공평[공정]을 견고히 세우시고 야곱 중에서 공(公)과 의(義)를 행하시나이다. 너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을 높여 그 발등상 앞에서 경배할지어다. 그는 거룩하시도다.

본문은 왕이신 하나님의 능력과 공의를 증거한다. 능력으로 통치하시는 하나님께서는 공의로우시다. 그는 공의를 사랑하시고 공의를 행하신다. 그는 택하신 이스라엘 백성의 삶 속에서 공정을 견고하게 세우시고 공(公)과 의(義)를 행하시고 공의로 도덕질서를 세우시고 선을 장려하시고 악을 징벌하신다.

본문은 그러므로 “너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을 높여 그 발등상 앞에서 경배할지어다”라고 말한다. 우리는 능력의 하나님, 공의로 통치하시고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를 경배해야 한다.

[6-7절] 그 제사장 중에는 모세와 아론이요 그 이름을 부르는 자 중에는 사무엘이라. 저희가 여호와께 간구하매 응답하셨도다. 여호와께서 구름기둥에서 저희에게 말씀하시니 저희가 그 주신 증거와 율례를 지켰도다.

제사장은 백성의 대표자로서 하나님과 백성 사이의 중보자이다. 그는 백성을 대신하여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또 백성을 대신하여 하나님께 기도를 올린다. 하나님의 종 모세는 하나님 앞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대표한 자이었고 아론은 하나님의 명하신 제사장 가족의 가장(家長)으로서 그의 아들들만 합법적 제사장이 되었다. ‘그 이름을 부르는 자’는 하나님께 기도하며 그와 교통하며 섬기는 자를 가리킨다. 사무엘은 경건한 선지자요 하나님의 사람이었다.

본문은 하나님께서 그들의 기도와 간구를 들어주셨다고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살아계셔서 우리가 부르짖어 간구할 때 응답하신다. 그는 모세와 아론의 기도를 잘 들어주셨고, 사무엘의 기도도 잘 들어주셨다. 성도의 특권은 살아계신 하나님, 능력의 주님께 기도하는 것이며, 기도하는 자마다 하나님의 응답하심을 체험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때때로 구름기둥 안에서 말씀하셨다. 출애굽기 33:9, “모세가 회막에 들어갈 때에 구름기둥이 내려 회막 문에 서며 여호와께서 모세와 말씀하시니.” 민수기 12:5, “여호와께서 구름기둥 가운데로서 강림하사 장막 문에 서시고 아론과 미리암을 부르시는지라.” 하나님께서는 거기서 자신의 뜻을 나타내시며 이스라엘 백성의 행할 바를 지시하셨고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명하신 대로 다 행했다(출 40:16). 우리는 하나님의 명령을 다 행해야 한다. 사무엘은 거역하는 것을 사술(邪術)의 죄와 같다고 말하였다(삼상 15:23).

[8-9절] 여호와 우리 하나님이여, 주께서는 저희에게 응답하셨고 저희 행한 대로 갚기는 하셨으나 저희를 사하신 하나님이시니이다. 너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을 높이고 그 성산(聖山)에서 경배할지어다. 대저 여호와 우리 하나님은 거룩하시도다.

시편 저자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응답하셨다고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그 백성들의 기도를 응답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시편 65:2, “기도를 들으시는 주여, 모든 육체가 주께 나아오리이다.” 기도를 들으시는 그는 살아계신 하나님이시요 선하신 하나님이시다.

또 시편 저자는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그 행위대로 갚으셨다고 말한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공의로운 하나님이심을 증거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의 택하신 백성을 징계하시는 것은 그의 사랑의 표현이기도 하였다. 히브리서 12:6,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의 받으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니라.”

시편 저자는 또 하나님께서 그들을 사하신 하나님이시라고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범죄하는 사람들에게 징계하시지만, 그들이 회개할 때 그들의 죄와 허물을 용서하신다. 그들은 징벌의 상태로부터 회복된다. 그들은 참된 평안과 기쁨과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이제, 시편 저자는 “너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을 높이고 그 성산(聖山)에서 경배할지어다. 대저 여호와 우리 하나님은 거룩하시도다”라고 말한다. 하나님의 백성은 물론이요 땅의 모든 사람들은 여호와 하나님, 곧 온 우주만물의 창조주요 섭리자이신 참 하나님을 높이고 그를 경배해야 한다. 특히 하나님의 성전이 있는 성산에서 그를 경배해야 한다. 오늘날, 그 성산(聖山)은 주 예수께서 구속(救贖)하시고 성령께서 거하시는 신약교회를 가리킬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거룩하시다. 그는 모든 피조물과 구별되시며 도덕적 불결이 전혀 없으시다. 우리는 거룩하신 하나님을 그의 교회에서 경배해야 한다.

 

시편 99편의 교훈을 정리해보자. 첫째로, 모든 사람들은 세상을 통치하시는 거룩하신 하나님(3, 5, 9절) 앞에서 떨며 그를 찬송하고 그에게 경배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그가 창조하신 온 세상과 사람들을 통치하신다. 피조 세계로부터 초월해 계시며 지극히 거룩하신 그는 세상의 모든 나라들과 모든 사람들을 공의로 통치하시며 악한 자들을 엄하게 징벌하신다. 사람이 창조자 하나님을 알고 그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은 모든 사람들에게 지혜와 지식의 시작이며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우리는 창조자, 섭리자 하나님 앞에 떨며 찬송하고 경배해야 한다.

둘째로, 우리는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다. 모세와 아론과 사무엘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에서 중보자와 같았다. 우리의 참 중보자는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우리는 우리의 큰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힘입어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해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가며(히 4:14-16) 그의 이름으로 찬송하며(히 13:15) 그의 이름으로 기도하고(요 14:13-14) 그의 이름으로 봉사하며 선을 행한다(골 3:17).

셋째로, 우리는 날마다 일상생활 속에서 하나님의 계명을 순종하며 공의를 행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온 세상에서 공의를 행하시는 자이시다(4절). 그는 우리의 선악의 행위에 대해 공의로 보응하실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계명을 따라 바르고 선하게만 행해야 한다. 그것은 창조자 하나님의 뜻이며 모든 사람에게 평안과 행복의 길이다.

 

 

제 100 편

〔감사의 시〕

1 온 땅이여 여호와께 즐거운 찬송을 부를지어다

2 기쁨으로 여호와를 섬기며 노래하면서 그의 앞에 나아갈지어다

3 여호와가 우리 하나님이신 줄 너희는 알지어다 그는 우리를 지으신 이요 우리는 그의 것이니 그의 백성이요 그의 기르시는 양이로다

4 감사함으로 그의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의 궁정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의 이름을 송축할지어다

5 여호와는 선하시니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고 그의 성실하심이 대대에 이르리로다

 

100편: 창조자 목자 하나님께 감사 찬송함

[1-2절] 온 땅이여, 여호와께 즐거이 부를지어다. 기쁨으로 여호와를 섬기며 노래하면서 그 앞에 나아갈지어다.

감사의 시. 시편 저자는 “온 땅이여, 여호와께 즐거이 부를지어다”라고 말한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 뿐만 아니라, 모든 열방이 다 하나님을 찬송하라고 말한다. 이 말씀은 세계복음화의 전망을 품고 있다. 온 세상의 모든 피조물들은 창조자 하나님을 찬송해야 한다.

시편 저자는 또 “기쁨으로 여호와를 섬기며 노래하면서 그 앞에 나아갈지어다”라고 말한다. 하나님께 드리는 찬송은 기쁨으로 불러야 한다. 야고보서 5:13, “너희 중에 고난 당하는 자가 있느냐? 저는 기도할 것이요; 즐거워하는 자가 있느냐? 저는 찬송할지니라.” 즐거움으로 하는 예배와 봉사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다. 기쁨이 없는 찬송은 하나님 섬기기를 싫어하는 표일 것이다. 구원은 기쁨과 평안의 소식이므로 구원 얻은 자는 하나님을 기쁘고 즐겁게 찬송해야 한다. 영원자존하시는 하나님과 천국은 우리의 삶의 최고 목표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쁨과 즐거움으로 하나님을 찬송하며 그를 섬겨야 한다.

[3절] 여호와가[여호와 그가](원문) 우리 하나님이신 줄 너희는 알지어다. 그는 우리를 지으신 자시요 우리는 그의 것이니 그의 백성이요 그의 기르시는 양이로다.

시편 저자는 “너희는 여호와 그가 하나님이신 줄 알지어다”(원문)라고 말한다. 이 세상에는 신(神)들이 많지만, 영원자존하신 여호와 하나님만 참 하나님이시고, 다른 신들은 다 헛것이다. 시편 저자는 “그는 우리를 지으신 자시요 우리는 그의 것이니(케레, NIV)”라고 말한다. 원문(케팁)의 뜻은, “우리를 지으신 이는 그요 우리 자신이 아니며”이다(MT, LXX, Syr, KJV, NASB).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창조주이시며 그가 우리의 삶의 목적을 결정하신다. 또 시편 저자는 우리는 “그의 백성이요 그의 목장의 양이로다”(원문)라고 말한다. 이 말씀은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보이며, 또 우리의 복된 특권과 순종의 의무도 보인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소유주이시며 선한 목자이시며, 우리는 그의 양이며 그의 보호하심과 영육의 필요의 공급을 받는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의 음성을 듣고 순종해야 할 의무가 있다.

[4절] 감사함으로 그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 궁정[뜰]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 이름을 송축할지어다.

시편 저자는 우리가 감사함으로 그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 뜰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 이름을 송축해야 한다고 말한다. 성경에서 ‘감사하다’는 말(야다)과 ‘찬송하다’는 말(힐렐)과 ‘송축하다’는 말(바라크)은 뜻이 비슷하다.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인정하며 그를 높이며 그에게 감사하고 칭송한다는 뜻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전의 문에 들어갈 때, 그 뜰에 들어갈 때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송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계신 곳, 그의 영광을 나타내신 곳, 즉 그에게 예배드리는 곳에 나아갈 때,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올려야 한다. 우리는 불평과 원망의 태도가 아니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겨야 한다. 사도 바울도 에베소서 5:19-20에서,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의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며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라”고 교훈했다.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 얻은 모든 성도들은 하나님께 늘 감사하며 찬송해야 한다.

[5절] 대저[이는] 여호와는 선하시니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고[영원함이며] 그 성실하심[신실하심]이 대대에 미치리로다[미침이로다].

시편 저자는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송해야 할 이유로서 “이는 여호와께서 선하시니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며 그 신실하심이 대대에 미침이로다”라고 말한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피조물에게 악하게 행하시거나 경우에 맞지 않게 행하지 않으시고 기쁨과 평안과 유익을 주시는 선하신 하나님이시다. 그는 죄인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회개하는 자들을 용납하시고 그들의 죄를 용서하신다.

그는 신실하시고 믿을 만하시다. 그에게는 거짓이 조금도 없으시다. 그는 약속하신 말씀을 끝까지 지키신다. 하나님께서 구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신 부활과 천국과 영생에 대한 약속은 확실하고 불변하시다. 그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은 영원하시며 그의 신실하심도 그러하시다. 그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다.

 

시편 100편의 교훈을 정리해보자. 첫째로,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창조자와 목자이시다. 태초에 하나님께서는 천지만물을 창조하셨고 사람도 만드셨다. 생명들은 하나님으로 말미암았고 사람도 그로 말미암았다. 더욱이, 그는 많은 사람들 중에 우리를 그의 백성으로 택하셨다. 그는 우리를 만세 전에 택하셨고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救贖)하셨고 우리에게 삶의 의미와 목적과 가치를 주셨다. 그는 우리를 기르시는 목자이시며 우리는 그의 음성을 듣고 순종해야 할 양들이다.

둘째로, 우리는 하나님께 기쁨으로 감사하며 찬송해야 한다. 이것은 피조물이 창조자에게 마땅히 돌려야 할 일이다. 이것은 사람이 하나님을 바로 알 때 가능한 일이다. 영원자존하신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에서 가장 존귀하신 분이시다. 또 그는 우리를 죄와 죽음과 영원한 지옥 형벌로부터 구원하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온 세상의 창조자시요 우리의 구주이신 하나님을 기쁨과 즐거움으로 찬송하고 감사해야 한다.

셋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과 신실하심을 감사하며 찬송해야 한다. 우리의 구원은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에서 비롯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었던 죄인들을 사랑하셨고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하셨고, 끝까지 붙들어 주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의 인자하심과 신실하심을 감사하며 찬송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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