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와 은총

은총/정연복

헤븐드림 2022. 6. 17. 04:18

 

 

* 은총(恩寵) -정연복(1957~ )-

 

은총은 소낙비처럼

퍼붓지 않아도 좋아라

그분을 내 마음에 모신 것이

언제였던가

첫사랑의 순수한 기쁨

아지랑이처럼 피어올라

나의 작은 가슴이

터질 듯 충만했던 그때 이후

지금까지 살아온 나의 인생길

가만히 뒤돌아보면

아!

한순간도 내 곁을 떠나지 않은

그분의 한결같은 동행

크신 그 은총 생각할 때마다

남몰래 눈물짓네

오늘도 그분의 은총의 이슬비

아롱아롱 나의 눈물로 맺혔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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