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와 은총

은총/정연복

헤븐드림 2022. 4. 3. 03:31

 

 

 

은총/정연복

 



나의 작은 눈동자에 폭 잠기는
저 드넓은 하늘 바다와  
푸른 빛 나무들의 산



나의 창가로 스며드는
따스한 햇살과  
싱그러운 바람의 애무(愛撫)



사랑하는 벗들의 웃음소리와
다정한 어깨동무 이웃들



내 작은 가슴에도
이따금 꽃처럼 피어나는
착하고 예쁜 생각들



살아 있다는 것은
얼마나 황홀한 은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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