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오세영
바다는 무녀
휘말리는 치마폭
바다는 광녀
산발한 머리칼
바다는 처녀
푸르른 이마
바다는 희녀
꿈꾸는 눈
7월이 오면 바다로 가고 싶어라
바다에 가서
미친 여인의 설레는 가슴에
안기고 싶어라
바다는 짐승
눈에 비친 푸른 그림자
'서정산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름의 길목/김학중 목사님 (0) | 2021.07.15 |
---|---|
코스모스/김학중 목사 (0) | 2021.07.03 |
수국을 보며/이해인 (0) | 2021.06.15 |
나무 예배당/정연복 (0) | 2021.06.13 |
유월이 오면/김용택 (0) | 2021.06.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