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이사야 서론
1. 이사야와 그의 시대
이사야는 옛 예루살렘을 사랑했지만, 동시에 새 예루살렘을 고대했다. 그는 아마 예루사렘에서 태어나서 그 곳에서 교육을 받았을 것이다. 그는 결혼하여(8:3), 적어도 두 아들(스알야숩과 마할살랄하스바스)을 낳았으며, 정치적으로 매우 혼란한 시대(주전 740-700)에 사역을 했다. 이사야의 사역은 다음과 같은 네 시기로 나눌 수 있다.
1) 사회 비판 시기(주전 740-734년)(사 2-5장)
2) 수리아-에브라임 전쟁 시기(주전 734-732년)(사 7-9장)
3) 반 앗시리아 모반 시기(주전 713711년)(사 10-23장)
4) 반 앗시리아 모반과 예루살렘 포위 시기(주전 705-701년)(사 28-32, 36-39장)
이 시기들은 다음과 같이 (사 1:1)에 언급된 왕들의 재위 시기와 부합한다. "유다 왕 웃시야(주전 740년에 사망)와, 요담(주전750-731년)과, 아하스(주전 735-715년)와, 히스기야(주전 729-686년) 시대에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유다와 예루살렘에 대하여 본 이상이라!(사 1:1)"
1 이스라엘 왕 여로보암 이십칠년에 유다 왕 아마샤의 아들 아사랴가 왕이 되니 2 위에 나아갈 때에 나이 십육 세라 예루살렘에서 오십이 년을 치리하니라 그 모친의 이름은 여골리야라 예루살렘 사람이더라 |
루이스는 여로보암 2세 통치 제 27년은 아사랴(웃시야)의 부친 아마샤가 주전 802년에 이미 죽었고 그 때에는 아하시야가 통치하고 있었다(왕하 14:21)고 보기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하였다. 여로보암 2세 27년은 그의 계산에 따르면 주전 790년(817-27=주전 790년)이다. 그래서 루이스(V. C. Lewis, The Mystery of Old Testament Chronology Revealed (Xulon press; 2005), 81, 94.)는 12년의 불일치가 발생한다고 생각했다(802-790=12년).
그러나 명백한 불일치로 보이는 여로보암 2세 27년에 대한 해답은 이를 웃시야의 단독 통치 시작을 가리킨다고 보는 것이다. 웃시야는 일찍이 아마샤가 교만하여 북 이스라엘 요아스 왕과 싸우다 포로로 잡혀간 때부터 공동통치를 시작했다. 이는 아사랴의 52년 통치의 시작점이다.
* 웃시야
이사야 사역의 시작 연대는 웃시야의 사망에 대한 언급으로(6:1) 볼 때에 주전 740년 경으로 추정할 수 있다. 웃시야 치하에서 유다는 괄목할만한 경제적 성과를 이루었고(대하 26:6-15), 정치적 강국으로서 재기를 도모하였다.
* 요담
요담은 주전 750년에서 731년까지 유다를 다스렸는데, 처음에는 부친 웃시야와 공동 섭정을 했으며, 말년에는 그의 아들인 아하스와 공동 섭정을 했다. 그는 물질적으로는 부유하면서도 가치관과 신앙이 타락했던 유다를 물려받았다. 이사야는 고대 근동의 정치 구조상의 급격한 변화를 말하기 전에, 이스라엘과 유다 내의 권력과 부정과 탐욕을 먼저 말했다. 디글랏 빌레셀 3세(주전 745-727년, 왕하 15:19에서는 "불"로 부르고 있다) 때에 앗시리아는 다메섹을 포함하여(주전 732년), 니느웨에서 다메섹에 이르는 도시들을 정복했다. 요담이 죽었을 때에 폭풍우의 구름은 유다 지평에서도 일고 있었고, 유다 역시 곧 국제 정세의 소용돌이 속에 휘말려 결국은 앗시리아의 복속국으로 전락해 버릴 운명에 놓여 있었다.
* 아하스(여호아하스(1))
주전 735년에서 715년까지는 악한 왕 아하스가 유다를 통치했다(왕하 16:3). 역대기 저자는 아하스에 의해 제도화된 못마땅한 관습들을 나열하고, 이러한 일들로인해 그가 국제적인 곤란을 겪어야 했다고 설명한다(대하 28:2-4). 아하스는 몰염치한 사람으로서 하나님의 약속보다 정치적인 해결에 더 의존했다. 그는 아람 왕 르신과 이스라엘 왕 베가의동맹과 또 앗시리아의 영토 확장 야욕과 부딪쳤을 때에, 여호와에게서도 독립하고 아람과 이스라엘 동맹과도 무관하며, 앗시리아에 대해서도 독립적으로 행동하여 독자적인 행보를 취했다. 그러나 막상 아람과 이스라엘이 그를 폐위하고 그들에게 동조할 다른 사람을 왕으로 세우기 위해서 공격해오자, 그는 매우 당황했다(왕하 16:5, 사 7:5-6). 이사야는 그에게 그들의 세력을 두려워하지 말고, 여호와를 의지할 것을 권고했다(사 7:8-10). 그러나 아하스는 이사야의 말을 듣지 않고 앗시리아 왕 디글랏 빌레셀에게 도움을 요청했다(왕하 16:7). 디글랏 빌레셀은 수리아-이스라엘 동맹이 서부 변경에 미칠 위험을 막기 위해서 신속하게 대처했다. 그들은 베니게를 지나 블레셋까지 진군하면서(주전 734년), 다메섹을 멸망시키고(주전 732년), 이스라엘을 정복했다. 그리고 그는 유다까지 자기의 복속국으로 만들었다(왕하 15:29, 16:7-9, 대하 28:19, 사 8:7-8). 이스라엘 왕 호세아가 앗시리아에 공물을 바치기를 거부하자, 주전 722년에 살만에셀은(주전 727-722년) 사마리아로 진군하여 성을 파괴하고 그 거민을 사로잡아 갔다. 그러나 아하스는 자신의 왕국과 살멘에셀 5세와 사르곤 2세와의 변화하는 정치 속에서 왕국 보존에만 신경을 쓰고 하나님께 돌아오려고 하지 않았다.
* 히스기야
히스기야(주전 729-686년)는 국가적, 개인적으로 비극을 맞았을 때에 선지자 이사야에게 자문을 구했던 왕이었다. 그는 주전 715년부터 686년까지 독자적으로 통치했다. 그는 유다를 유월절 기념에서 절정을 이루었던 개혁의 시대로 이끌었다(왕하 18:4,22). 그는 앗시리아의 존재에 순응하는 어려운 과제를 안고 있었다. 앗시리ㅏ 왕 사르곤 2세(주전 722-705년)는 전쟁에 적극적이었고, 동쪽(엘람, 바벨론)과 서쪽(수리아-에브라임)의 여러 나라들, 그릭 남쪽 유다의 남서부 국경에 접한 와디엘 아리쉬까지 정복했다(주전 715년). 히스기야는 그의 영토 확장 정책에 대처해야 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섭리로 그 일을 훌륭하게 해낼 수 있었다. 그는 북왕국의 남은 자들을 유월절 기념 행사에 초청하고, 참된 개혁으로 국가를 이끌어나감으로 유다의 이익을 증진시켜 나갔다.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사르곤은 주전 712년에 다시 돌아와서 블레셋을 정복하고 히스기야에게 공물을 요구했다. 사르곤이 죽은 후에(주전 705년) 그의 후계자인 산헤립(주전 705-681년)은 이집트와 블레셋과 유다의 연합 세력에 맞섰다(왕하 18:7). 그는 46개나 되는 도시를 점령한 것으로 보인다(사 10;28-32, 미 1:10-16에 나열된 도시들은 그 중 일부로 보인다). 마침내 산헤립은 예루살렘을 포위했으며, 히스기야는 성에 갇히고 말았다. 산헤립은 히스기야에게 굴복할 것을 요청했다(주전 701년). 그러나 하나님은 예루살렘을 구원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시고, 천사들을 보내어 그 약속을 이행하셨다. 이로 인해 산헤립은 빈 손으로 퇴각을 해야 했고, 유다 백성들은 하나님의 구원을 크게 경축했다(왕하 19:35-36).
그 후에 히스기야는 병이 들었다. 그러나 그는 기도를 통해 15년의 생명을 연장받았다(왕하 20:1-19, 대하 32:24-26, 사 38:1-22). 이 기간 동안 하나님은 히스기야를 번영케 하셨으며, 히스기야는 장차 있을 앗시리아의 공격에 대비해서 예루살렘과 유다를 견고케 했다(대하 32:27-29). 그러나 이 기간은 문제점을 안은 기간이기도 햇다. 왕은 자랑스럽게 바벨론 왕 므로닥 발라단(바벨론인 말둑-아플라-이디나)의 사신들에게 그의 보물과 무기고들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히스기야의 자만과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하나님은 유다가 바벨론에 의해 정령을 당하고 그가 보여주었던 모든 보물을 빼앗기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셨다(사 39:6). 이러한 사건이 바벨론으로부터의 구원을 예고하는 이사야 40-48장의 배경이 되고 있다.
2. 문학형식과 내용 요약
2-1. 문학형식
선지자 이사야는 히브리어의 대가였다. 풍부한 어휘와 비유적 표현을 반영하는 그의 문체는 많은 낱말과 표현들이 그에게서 독특하게 사용된 것을 보여준다. 전쟁(63:1-6)과, 사회생활(3:1-17)과, 전원생활(5:1-7)과 같은 비유적 표현은 이 책을 탁월한 것으로 만들고 있다. 그는 또 해와 달(24:23), 사막(35:1), 산과 나무(44:23, 55:12) 등 자연을 의인화하여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조롱(14:4-23), 묵시적 비유표현(24-27장), 풍자(44:9-20), 의인화, 은유, 재담, 두운, 유음 등을 사용하기도 했다.
이사야는 히브리어가 지닌 풍부함을 효과있게 나타낸 재능있는 설교가였다. 이에 대해서 스코트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이사야는 정신적인 귀족이었다. 그는 사람들 사이를 왕자처럼 다녔다. 그는 지존하신 분의 사자에 걸맞는 위엄과 도덕적 권위를 가지고 말했다. 그는 가장 훌륭한 유대 문화의 산물이었다." 이사야의 시적 상상력과 메시지는 반작용을 불러 일으킨다. 그의 예언은 동의를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반응을 유발하기 위해서 기록되었다. 경건한 자들은 두려움과 경배로 반응하였고, 불경건한 자들은 하나님에 대해 자신을 더욱 완고하게 했다.
보수적인 입장에 선 사람들은 이 책 전체에 나타난 어휘와 주제들의 유사성과 반복에 근거하여, 이 책을 이사야가 단독으로 기록했으며, 또한 이사야서 전체를 하나의 책으로 받아들인다. 그러나 비평주의자들은 서로 다른 주제들에 의해 구절을 분리하고, 이 책을 몇 개로 나누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제는 더 이상 이 책을 여러 개로 나누어야 한다는 주장은 설득력을 잃고 있다. 이는 그들이 서로 다른 주제라고 구별했던 주제들이 사실상 유사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아크로이드는 이사야서의 의의는 주제들, 이름들, 신탁들, 다른 신탁들이 덧붙여진 암시적인 어법의 의미에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이튼도 이사야서에 나타난 전승들 중에서 주된 것들은 시온, 하나님의 강림, 다윗 자손의 대표자, 여호와의 주권 계획 실행 이라고 말한다. 또한 죠셉 젠센은 하나님의 계획이란 주제가 아치형을 이루고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서 이사야서에서 심판과 구원의 통일적인 메시지를 밝히는 길을 열어주었다.
2-2. 내용 요약
1. 여호와는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이시다(1-12장).
2. 모든 피조물에 대한 여호와의 날(13-23장)
3. 소묵시록(24-27장)
4. 심판과 구원(28-35장)
5. 이사야와 히스기야(36-39장)
6. 영광스러운 하나님 왕국(40-48장)
7. 회복을 위한 사역(49-55장)
8. 영광스러운 왕국과 이에 대한 책임(56-66장)
B. 이사야의 메시지
1. 여호와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1:1-12:6)
이사야는 여호와를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로 제시한다. 그는 "소명 이상"에서 하나님과 그의 영광스러운 왕국의 거룩성에 대한 이상을 받았다. 이 이상은 그의 사역 전체의 지표 역할을 하게된다. 선지자로서의 소명은(6장) 예레미야나 에스겔처럼 책의 첫 머리에 위치하지 않고(렘 1:4-19,겔 2:1-3:15 참고), 심판(1-5장)과 구원(7-12장) 신탁들의 사이(6장)에 삽입되어 있다. 이사야의 처음에 나오는 12장은 세폭짜리 그림에 비유할 수 있다. 첫째 그림(1-5장)은 여호와의 거룩한 왕국과 심판을 소개한다. 그리고 가운데에 있는 그림(6장)은 왜 이사야의 마음이 여호와의 거룩한 왕국에 대해 불타고 있는 지를 설명한다. 그리고 셋째 그림(7-12장)은 위대하신 왕의 거룩성을 유다와 이스라엘과 아람과 앗시리아 왕국들의 상황에 적용하고 있다.
1-1. 심판과 소망에 관한 신탁들(1-5장)
이사야는 거룩한 왕의 기름부음을 받은 사역자로서 새 시대를 선포하고, 옛 시대의 남은 자들에게 위대한 왕의 오심을 준비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그는 옛 공동체가 낡고 썩어져 가는 조직에서 돌아서서 새로운 하나님 왕국의 조직을 고대할 것을 요청했다. 새 공동체는 하나님의 용서와 구별함을 받은 사람들도 구성될 것이다. 그리고 그 구성원들은 사랑과 겸손과 정의와 공의와 평화와 충성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될 것이다. 그들은 구원의 새 시대를 열 "그루터기", 즉 "거룩한 씨"가 될 것이다. 이사야는 새로운 시대와 비교하여 옛 시대의 공동체를 다음과 같이 표현하고 있다.
1) 어리석은 자녀들
2) 반역적인 성읍
3) 소출이 없는 포도나무.
가. 어리석은 자녀(1:2-20)
여호와는 하늘과 땅을 향해서 내가 자식을 양육했건만 그들이 나를 거역했다고 탄식하셨다(2). 소와 나귀도 주인과 그의 구유를 알지만 이스라엘은 이를 알지 못하고 깨닫지 못했다(3). 여호와는 자기 자녀인 이스라엘을 양육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셨다. 그러나 그들은 어리석게 행동했고, 거룩하신 여호와 앞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 지 깨닫지 못했다.
"슬프다 범죄한 나라요,
허물진 백성이요,
행악의 종자요,
행위가 부패한 자식이로다.
그들이 여호와를 버리며,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를 만홀히 여겨,
멀리하고 물러갔도다(4)."
여호와는 많은 방법으로 그들을 징계하셨지만, 그들은 아버지의 책망에 반응하지 않았다(5-6). 이로 인해 이스라엘은 열매를 맺지 못하는 황무지가 되고 말았다. 만일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긍휼을 베풀지 않았다면 그들은 완전히 멸망하고 말앗을 것이다(7-9). 이제 여호와는 그들을 소돔과 고모라의 관원과 백성이라고 부르신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마비된 양심을 무마하기 위해서 온갖 형식적인 종교 행위들을 자행했다. 하나님은 그들이 드리는 가증한 제물과 제사에 신물이 났으며, 그들이 드리는 기도를 듣지 않으셨다(11-15). 그들은 여호와께서 제물보다 악을 버리고, 선을 행하고 공의와 사랑을 실천하기를 원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16-17). 하나님은 그들에게 회개를 촉구하셨다. 하나님은 그들이 돌아와서 순종하면 그들의 죄가 양털과 흰눈처럼 정결하게 할 것이라고 약속해 주셨다. 또한 하나님은 그들이 계속해서 거역하면 멸망하고 말 것이라고 경고하셨다(18-20).
나. 반역적인 성읍(1:21-4장)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은 그들의 사명뿐 아니라, 그들이 존재하는 이유도 망각해 버렸다. 그들은 이땅에서 의와 정의와 충성을 행하는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야 했다. 그러나 그들은 이소명을 상실하고 말았다.
"신실하던 성읍이
어찌하여 창기가 되었는고!
공평이 거기 충만하였고,
의리가 거기 거하였었더니,
이제는 살인자들 뿐이었도다(21)."
순은과 좋은 포도주와 같이 순수하던 이스라엘은 온갖 이방 사상으로 인해 찌기와 물을 탄 포도주처럼 쓸모 없는 것이 되고 말았다(22). 지도자들은 뇌물을 받고 공의를 폐하여 연약한 자들을 괴롭히고 있었다(23). 하나님은 마음이 아프지만 그들을 징계하여 다시 그들을 순수하게 만들겠다고 선언하셨다(24-31).
이사야는 잠시 미래에 이루어질 메시아 왕국의 환상을 보았다(2:1-4).
"말일에 여호와의 전의 산이
모든 산꼭대기에 굳게 설 것이요,
모든 작은 산 위에 뛰어나리니,
만방이 그리로 몰려들 것이라(2:2)."
그리고 나서 다시 이사야는 이스라엘이 멸망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한다. 이스라엘에는 동방풍속이 가득했으며, 그들은 술객이 되고, 이방민족과 언약을 맺고 있었다(6). 그들은 은금과 보물과 말과 병거가 가득하며, 우상도 가득하고, 자기 손으로 지은 것을 경배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이사야는 하나님께 그들을 용서하지 말아달라고 간구했다(7-9). 그리고 나서 이사야는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한 하나님의 엄중한 심판에 대해서 묘사하고 있다(10-22).
하나님은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 대신 의뢰하던 모든 것을 끊어버리실 것이다(3:1-3). 그리고 하나님은 아이와 적자(철부지)들로 그들의 지도자가 되게하실 것이다. 지도력이 있는 자들은 모두 다 지도자가 되기를 회피하고 무능력한 자들이 위에 앉아서 사람들을 멸시할 것이다. 그들은 의인에게 저주를 선언하고 악인에게 복을 선포할 것이다. 그때에 유다의 지도자는 남자들이 아니라 부녀들이 될 것이며, 그들이 남자들을 주관하려 할 것이다. 그 때에 하나님은 백성들을 탈취하고 가난하고 연약한 자들을 억압한 장로들을 심판하실 것이다(3:4-15). 또한 하나님은 그때에 사치스러운 장식을 두르고 정을 통하는 눈으로 돌아 다니는 유다의 여인들을 심판하실 것이다. 그때에는 그들의 화려한 옷과 장식이 사라질 것이며, 썩는 냄새가 향을 대신하게 될 것이다. 그 날에 전사와 용사가 모두 죽게 될 것이며 이로 인해 성문에서는 슬픔과 곡소리가 울려퍼질 것이다. 전쟁을 인해 남자들이 수없이 죽어 나가게 되어 여인들은 결혼한 상대를 찾기 어렵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그 날에 일곱 여자가 한 남자를 붙잡고 결혼을 해달라고 애원하는 일이 일어나게 될 것이다(3:16-4:1).
그러나 이때에 이사야는 또 다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회복시켜 주실 것에 대한 환상을 보고 있다(4장). 이사야는 하나님께서 그 때에 이스라엘에 남은 자들을 보존하실 것이며, 그들을 거룩하게 하실 것이라고 말한다. 그때에 하나님께서 모든 죄악을 제거하시고 그들을 다시 거룩하게 하실 것이다. 하나님은 그때에 시온산과 시온에서 모이는 모든 집회를 낮에는 구름으로, 그리고 밤에는 빛을 만들어 보호해 주실 것이다. 하나님은 그 곳에 성도들이 피할 천막을 두시어 그들이 그 곳에서 낮의 해와 폭풍우를 피할 수 있도록 배려하실 것이다(4:2-6).
다. 소출이 없는 포도원(5:1-7)
이사야는 이스라엘 백성을 소출이 없는 포도원에 비유하기도 했다(5:1). 그 포도원의 주인과 포도원을 관리하는 사람은 여호와셨다. 하나님은 심히 기름진 산, 즉 가나안에 포도원을 만드셨다. 그리고 하나님은 땅을 파서 돌을 제하고, 극상품 포도나무를 심으셨다. 하나님은 망대도 파고 술틀도 준비하셨다. 그러나 그 포도나무들은 모두 다 좋은 포도가 아닌 먹지 못할 들포도를 맺고 말았다(2-3).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가나안에 두시고, 그들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셨다. 하나님은 그들의 선조를 광야에서 신앙으로 훈련하셨으며, 율법을 주어 올바르게 사는 길을 가르쳐 주셨다. 그리고 그들을 위해서 정치, 종교 지도자를 세우고, 그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려 하셨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들이 사랑과 의를 행하는 사람들이 되기를 기대하셨다. 그러나 그들은 우상을 섬기고 온갖 불법과 죄악을 자행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들을 심판하여 그 땅을 심판하기로 결심하셨다(4-7).
라. 이스라엘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5:8-30)
그들은 집에 집을 이어 짓고, 더 많은 땅을 차지하려고 혈안이 되어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이 지은 집을 무너뜨리고, 그들의 땅을 황무지가 되게 하실 것이다(8-10). 또한 그들은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독주에 취해서 하나님을 잊고 쾌락에 빠져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들이 이방인에게 사로잡혀 굶주리고 목마르게 하실 것이다. 그들이 연회는 사라질 것이며 모든 사람은 종이 되어 수치를 당하게 될 것이다(11-15). 그러나 그 날에 그들이 높이지 않았던 여호와의 이름은 높임을 받게 되고, 부자들이 농사한 밭의 식물은 유리하는 자들이 먹게 될 것이다(16-17). 그 날에 거짓으로 추종하고 이끌던 사람들과, 악을 선하다 하고 선을 악하다고 한 자들은 모두 그들의 죄악 속에서 멸망하게 될 것이다.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던 자들과 뇌물을 받고 그 돈으로 연락하던 자들도 멸망하게 될 것이다(18-23).
그때에 하나님의 불같은 심판에 여호와께서 주신 율법과 말씀을 멸시한 자들에게 임할 것이다. 그때에 여호와께서 그들을 치시매 그들의 시체가 수없이 거리에 나뒹굴게 될 것이다. 그때에 하나님은 이방 군대를 불러들여서 이스라엘을 치게 하실 것이다. 그때에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이방 군대는 사냥감을 보고 소리지르는 암자사와 어린 사자들같이 소리를 지르며 이스라엘을 공격할 것이다. 그리고 그 날에 대적들이 이스라엘을 사자가 사냥감을 찢고 움킺듯이 약탈해 가도, 그들을 막을 자가 없게 될 것이다. 그때에 대적들이 바다 물결 소리처럼 외치며 이스라엘을 공격할 것이며, 이스라엘 땅에는 흑암과 고난과 어둠으로 뒤덮이게 될 것이다(24-30).
1-2. 이사야의 소명(6:1-13)
이사야는 6장에서 자신의 소명에 대한 기사를 소개하고 있다. 이사야는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성전에 들어가서 위대하신 왕(아도니아)께서 "높이 들린 보좌"에 앉아 계시며, 그 옷자락에 성전에 가득 찬 것을 보았다(6:1). 위대한 왕의 주변에는 스랍들이 보좌하고 있었고, 그 스랍들은 여호와의 영광을 노래하고 있었다(2-3). 그리고 그 스랍들의 노래 소리로 인해 성전 문지방의 터가 요동하고 성전 안에는 연기로 가득차 있었다(4). 이러한 모습은 시내산에 여호와께서 강림하실 때와 성전 봉헌식 때의 모습과 비슷했다(출 19:16, 40:34-35, 왕상 8:10-11 참고).
이사야는 강림하신 하나님의 모습을 보고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그는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보고 자신의 죄악을 느끼고 자기의 부정함을 자백하였다. 그 시대 사람들은 하나님의 왕국이 거룩과 영광으로 임하는 것에 대해 아무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그러므로 이사야는 그때에 이렇게 탄식했다.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라!(5)."
그때에 한 스랍이 제단에 핀 숯을 가지고 와서 이사야의 입에 대고 그의 죄가 사해졌음을 선언했다. 그때에 이사야는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할 일꾼을 찾는 여호와의 음성을 듣고 그 일에 자원해서 지원했다(6-8). 하나님은 이사야가 전할 메시지의 성격을 가르쳐 주셨다. 이사야는 불신앙으로 마음을 닫은 완고한 백성들에게 임할 심판을 선포할 것이며(9-12), 또한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나라를 회복하기 위해 선택된 소수의 남은 자들에게 위로와 소망의 메시지를 전하게 될 것이다(13).
1-3. 심판과 소망에 관한 신탁들(7:1-11:16)
가. 임마누엘(7:9-8:4)
아하스 왕 때에 아람과 북 이스라엘은 밧 앗수르 동맹을 맺었다. 그러나 유다 왕 아하스는 그들의 동맹에 가담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아람과 북 이스라엘이 유다를 공격했다. 유다는 아람과 북 이스라엘이 동맹을 맺고 이스라엘을 치려하다는 말을 듣고 크게 두려워했다(7:1-2). 이때에 남 유다는 최대 위기를 맞고 있었다. 아하스는 그 우기를 벗어나기 위해서 그가 할 수 있는 모든 현실적인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을 의지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윗과 맺은 언약을 위해서 이사야를 아하스에게 보내주셨다. 이사야는 "하나님은 구원이라"는 뜻을 가진 이름이다. 그의 이름은 오직 구원이 하나님으로부터 나온다는 사실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하나님은 이사야에게 그의 아들 "스알야숩"과 함께 아하스 왕을 만나도록 명하셨다. 스알야숩은 "남은 자가 돌아올 것"이라는 뜻을 가진 이름이다. 하나님께서 이사야의 아들 스알야숩을 데리고 아하스를 만나게 하신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스알야숩은 이러한 위기 때에 남은 자, 즉 믿음으로 응답한 신실한 자들만이 살아남을 것을 의미하고 있었다. 하나님은 이사야와 그의 아들 스알야숩과함께 아람과 이스라엘의 도모가 실패할 것을 예고해 주셨다. 하나님은 유다를 위협하는 두 나라가 65년 내로 멸망할 것이라고 예고해 주셨다(7:3-8).
하나님은 이 약속을 하신 후에 아하스에게 구원에 대한 징조를 구하면 이를 시행하겠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았던 아하스는 굳이 약속에 대한 징조를 구하지 않았다. 그러자 하나님은 유다 백성을 위해서 친히 한 가지 징조를 주셨다. 이사야는 처녀가 임신하여 한 아들을 낳을 것이며, 그 이름이 임마누엘이라고 부르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사야는 그 아이가 자라서 선악을 분별할 나이가 되기 전에 유다를 치기 위해 동맹한 아람과 북 이스라엘이 멸망할 것이라고 예고하셨다(7:9-16). 임마누엘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뜻을 가진 이름이다. 이는 유다가 적의 공격으로 인해 어려움을 당할 때에도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을 떠나지 않고 그들과 함께 있으며 보호해 주시겠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하나님은 곧 북 이스라엘이 앗수르에 의해 멸망하고, 이로 인해 그 땅이 황폐해 질 것이라고 말씀하셨다(17-25). 그때에 하나님은 이사야의 아내를 통해서 한 아들을 낳게 하셨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이름을 "마할살렐하스바스"라고 부르도록 지시하셨다. 마할살렐하스바스는 "노략이 심하다"는 뜻을 가진 이름이다. 하나님은 그 아이의 이름대로 유다를 치려는 다메섹(아람의 수도)과 사마리아(이스라엘의 수도)가 앗수르 군대에 의해 크게 노략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해 주셨다(8:1-4). 이와 같이 하나님은 유다가 어려움을 만났을 때에 친히 유다를 지켜 주실 것을 약속해 주셨다. 이사야는 구원이 오직 하나님께로 난다는 것을 의미했고, 스알야숩은 믿음으로 응답하는 남은 자들만이 살아남을 것을 의미했고, 임마누엘은 아하스의 불신앙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다윗의 언약을 지키기 위해서 유다와 함께 있어 그들을 보호해 주실 것이며, 마할살렐하스바스는 하나님께서 앗수르를 통해서 유다를 공격하는 아람과 북이스라엘을 속히 노략당하게 하실 것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하나님은 이와 같이 이사야와 그의 아들들의 이름을 통해서 어려움 중에서도 이스라엘과 함께 하시며 그들을 보호하시고, 대적들을 멸하실 것을 약속해 주셨다. 후에 마태는 임마누엘의 예언을 인류 구원을 위해 오신 예수 그리스도에게 적용하였다(마 1:23). 예수 그리스도는 이 예언대로 사악한 헤롯 왕 때에 이스라엘에 오셔서 친히 인류 구원을 완성하셨다.
나. 여호와와 주변 나라들(8:5-23)
하나님은 아람과 북 이스라엘로 인한 위기를 잠재우실 것이다. 아람과 북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함께 하는 유다를 버리고 자기의 왕(르신과 르말리야의 아들)을 더 의지하고 방자하게 행하고 있었다(5-6). 그러므로 하나님은 장차 큰 물이 넘쳐 흐르는 강과 같은 앗수르 왕을 보내서 그 두 나라를 쓸어버리실 것이다. 그리고 그때에 앗수르 왕이 유대마저 점령하려고 할 것이나, 하나님은 그 손에서 자기 백성을 구원해 주실 것이다(7-8). 이사야는 열방들을 향해서 힘을 내고 서로 힘을 합쳐서 유다를 공격해 보라고 말한다. 이사야는 그들이 결코 유다를 점령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 이유는 바로 하나님께서 유다와 함께 계시기 때문이었다(임마누엘)(9-10). 이사야는 유다 백성들에게 아람과 이스라엘이 유다를 치기 위해 동맹을 맺었다는 소식을 들어도 놀라지 말고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 의지하라고 권고한다(11-13). 이사야는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거룩한 피난처가 되실 것이라고 선언한다. 그러나 수많은 이스라엘과 유다 백성들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이방 나라들을 더 의지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들에게 거치는 돌과 함정이 될 것이며, 그들은 이 덫에 걸리고 함정에 빠지게 될 것이다(14-15). 그러므로 이사야는 이스라엘과 유대 백성들에게 회개를 촉구한다. 이사야는 하나님께서 위기의 때에 자신과 자기의 자녀들을 통해서 이스라엘과 유다에 대한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하셨다고 말한다(16-18). 이사야와 그의 아들들의 이름은 구원이 여호와께로부터 오며(이사야), 그들 중에 남은 자가 구원을 받게 될 것이며(스알야숩), 하나님은 어려운 때에 유다와 함께 계셔서(임마누엘), 유다를 치려는 대적들이 앗수르에 의해 멸망하고 속히 노략을 당하게 하실 것이다(마할살렐하스바스). 그러므로 이사야는 유다 백성들에게 신접한 자와 마술사에게 묻지 말고 여호와께 물으며, 율법을 행하라고 권고한다. 이사야는 그들의 행위가 이 율법과 맞지 않으면 그들은 반드시 멸망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19-23).
다. 여호와와 메시아, 그리고 남은 자들(9:1-11:16)
* 메시아의 출현과 그 사역(9:1-7)
하나님은 그때에 고통을 당하던 자에게 빛이 비췰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스불론과 납달리를 멸시받게 하셨지만, 그 날에는 메시아를 통해서 해변길과 이방의 갈릴리를 영화롭게 하실 것이다(9;1). 이는 예수께서 갈릴리를 중심으로 공생애를 하실 때에 성취되었다. 갈릴리는 예수님의 말씀과 이적을 통해 진리의 빛을 보게 되었다. 예수께서는 흑암과 사망에 거하는 백성들에게 큰 빛을 비추어 주셨다(9:2). 예수께서는 그 나라에 즐거움을 주시고 그 백성을 멍에와 압제자의 손에서 구원해 주실 것이다(3-4). 메시아로 인해 군인의 갑옷과 피묻은 옷들을 모두 태워지고 평화가 오게 될 것이다(5). 이러한 일은 하나님께서 인류를 위해 보내신 한 아들, 즉 메시아로 인해 이루어질 것이다. 메시아께서는 어깨에 정사를 메실 것이며, 그 이름은 장차 기묘자, 모사, 전능하신 하나님, 영존하시는 아버지, 그리고 평강의 왕이라고 불리우게 될 것이다(6). 메시아께서는 다윗의 보좌에 앉아서 영원히 그 백성을 공평과 정의로 다스리게 될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은 반드시 메시아를 통해 하셨던 약속을 이루실 것이다(7).
* 이스라엘의 죄악과 형벌(9:8-10:4)
하나님은 선지자들을 통해서 이스라엘의 죄를 지적하고 회개를 촉구하셨으며, 그들이 돌이키지 않으면 멸망할 것이라고 경고하셨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마음이 완악하여 무너진 집을 다시 세울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진노하여 아람과 블레셋을 들어 그들을 치실 것이다(8-12).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께 돌아오지 않고 여전히 죄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들의 머리(장로들)와 꼬리(거짓 선지자)를 자르실 것이다. 거짓 선지자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멸망하지 않는다고 가르쳤고, 백성들은 이를 듣고 교만하게 행동했다. 이로 인해 여호와께서는 그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고 치실 것이다(13-17). 이로 인해 이 땅은 불에 타버리게 될 것이며, 사람들이 그 형제를 불쌍히 여기지 않을 것이다. 그때에 그들은 움키고 먹어도 굶주릴 것이며, 므낫세가 에브라임을 치고, 에브라임이 므낫세를 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나서 에브라임과 마넷세가 힘을 합해서 다시 유다를 치게 될 것이다. 이와 같이 계속해서 동족상잔이 일어날 것이나, 하나님의 진노는 계속될 것이다(18-21). 하나님은 불의를 행하고 가난한 자에게 불리하게 판결하며, 그들의 권리를 박탈하고, 과부와 고아의 것을 탈취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저주를 선언하셨다(10:1-2). 그들은 장차 심판의 날에 미할 곳을 찾지못하고 대적 앞에서 넘어지게 될 것이다. 그러나 여호와의 진노는 거두어지지 않을 것이다(10:2-3).
* 앗수르의 교만과 형벌(10:4-19)
하나님은 자신이 몽둥이로 사용할 앗수르에게도 저주를 선포하셨다. 하나님은 앗수를 들어서 이스라엘을 징계하려고 하셨다. 그러나 앗수르는 교만해져서 허다한 나라들을 파멸시키려고 했다. 그들은 자만하여 능히 여호와께서 계시는 사마리아와 예루살렘을 정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10:5-11). 그러므로 하나님은 먼저 자기 백성을 징계하신 후에, 또 다시 교만한 앗수르인들을 징계하실 것이다. 앗수르인들은 여러 나라들을 정복한 것이 자기의 뛰어난 능력과 지혜 때문이라고 자랑했다. 그러나 이러한 행위는 마치 도끼가 나무를 찍는 자에게 자랑을 하고, 톱이 나무를 켜는 자에게 자랑을 하며, 몽둥이가 사람을 들려고 하는 것과 같은 어리석은 행위였다(12-15). 그러므로 하나님은 진노하셔서 앗수르를 치실 것이며, 그 땅이 황폐한 땅이 되고 말 것이다(16-19).
* 구원받을 유다의 남은 백성들(10:20-34)
그러나 그때에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은 더 이상 자기를친 앗수르를 의지하지 않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여호와를 진심으로 의지하고, 여호와께 돌아오게 될 것이다. 그때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많이 있지만 남은 자들만(경건한 성도들만) 돌아오게 될 것이다(20-23). 하나님은 앗수르인들이 그때에 이스라엘을 친다고 해도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친히 미디안인과 애굽을 친 것같이 그들을 치실 것이다. 그때에 이스라엘은 앗수르의 무거운 멍에로부터 해방되게 될 것이다. 그때에 앗수르 왕이 급히 여러 도시를 지나 도망치게 될 것이다. 그때에 앗수르는 멸망하게 될 것이며, 낮아지고 수치를 당하게 될 것이다(24-34).
* 이새의 후손, 메시아 시대에 대한 예언(11:1-16)
그때에 이새의 후손 중에서 한 사람이 태어나서 구원의 열매를 맺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분 위에 여호와의 신, 즉 지혜와 총명의 신, 모략과 재능의 신, 지식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신이 임하게 될 것이다. 그 분은 여호와를 즐겁게 경외할 것이며, 외모로 판단하지 않고, 공의와 정직으로 판단하고, 그 입으로 세상와 악인을 심판하실 것이며, 공의롭고 신실하신 분이 될 것이다(1-5).
그때에는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거하고,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울 것이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찐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 아이가 그들을 이끌 것이다. 암소와 곰이 함께 먹고, 그 새끼들이 함께 놀며,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게 될 것이다. 젖먹는 아이는 독사의 구멍에서 장난을 하고, 젖뗀 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을 것이다. 이와 같이 그 날에는 하나님의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해를 입히거나 받지 않고, 서로 상처를 입히거나 받는 일이 없게 될 것이다. 그 때에는 물이 바다를 덮는 것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온 세상에 충만하게 될 것이다. 그 날에 이새의 후손중에서 한 사람이 나서 만민의 기호로 서게 될 것이다. 그리고 열방은 그에게 돌아올 것이며, 이로 인해 그가 거한 곳에 영화롭게 될 것이다(6-10).
그 날에 주님께서 다시 손을 펴서 남은 백성을 열방에서 다시 돌아오게 하실 것이다. 하나님은 그 때에 열방을 향해 기호를 세우시고, 이스라엘의 쫓긴 자를 모으시며, 땅 사방에서 유다의 신실한 자를 모으실 것이다. 이때에 에브라임(북 이스라엘)과 유다(남 유다)는 서로 반목하지 않고 하나가 될 것이다. 그들은 서로힘을 합쳐서 주변 민족들을 정복하게 될 것이다. 그때에 하나님께서 애굽의 나일 강과 앗수르의 유프라테스 강을 마르게 하여, 흩어진 이스라엘 백성이 신을 신고 강을 건널 수 있게 하실 것이다. 이로 인해 그 때에 이스라엘은 출애굽할 때와 같이 앗수르에서 다시 돌아오게 될 것이다(11-16).
1-4. 구속받은 자들의 찬송(12:1-6)
그 날에 경건한 자들은 여호와께서 진노를 그치시고, 그들을 위로해 주신 일을 인해 여호와께 다음과 같은 감사 찬송을 부르게 될 것이다(1). "보라! 하나님은 나의 구원이시라. 내가 의뢰하고 두려움이 없으리니,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며, 나의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심이라!(2)" 그 날에 경건한 백성들은 기뻐하면서 구원의 우물들로부터 물을 길을 수 있게 될 것이다(3). 또한 그들은 그때에 이렇게 외치게 될 것이다.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 이름을 부르며, 그 행하심을 만국 중에 선포하며, 그 이름을 높다하라! 여호와를 찬송할 것은 극히 아름다운 일을 하셨음이니, 이를 온 세게에 알게 할지어다. 시온의 거민아! 소리를 높여 부르라!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자가 너희 중에서 크심이니라 할 것이니라(4-6)."
이 찬송과 함께 예언의 첫 부분이 끝나고 있다. 이사야는 거룩하고 영광스러운 왕국을 확립하기 위해 하나님이 오시는 것을 보았다(6:3). 그는 그의 세대의 악을 증언하였고, 경건한 자들 중에 하나님의 왕국이 임하기를 갈망했다. 이사야는 소수이긴 하지만 남은 자들이 하나님이 에비하신 길로 돌아올 것이라는 소망의 메시지를 전파했다. 그리고 이 메시지를 전하는 이사야의 마음은 크게 불타오르고 있었다.
'성경공부 퀴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사야서 24장-39장 (0) | 2016.08.19 |
---|---|
이사야서 13장-23장 (0) | 2016.08.16 |
창세기 37장-50장 (0) | 2016.08.06 |
창세기 31장-36장 (0) | 2016.08.06 |
창세기 29장-31장 (0) | 2016.08.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