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그림성경

발람의 나귀의 입을 열게 하신 하나님의 뜻은 무엇이었을까요?(민수기 22장 말씀)

헤븐드림 2016. 6. 25. 07:05




이스라엘 자손은 또 진행하여 모압 평지에 진쳤는데, 요단 건너편 곧 여리고 맞은편이었어요. “우리는 요단 이편 곧 동편에서 산업을 얻었사오니 그들과 함께 요단 저편에서는 기업을 얻지 아니하겠나이다.”

십볼의 아들 모압의 왕 발락이 이스라엘이 아모리인들에게 행한 모든 일을 보았으므로 모압이 심히 두려워하였습니다.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의 많음을 인함이었지요. 모압이 이스라엘 자손 때문에 번민하여 미디안 장로들에게 말하였어요. “이제 이 무리가 소가 밭의 풀을 뜯어먹음같이 우리 사면에 있는 것을 다 뜯어먹으리로다.”

발락은 사자를 브올의 아들 발람의 본향 강변 브돌에 보내어 발람을 부르게 하였어요. 발락은 사자를 통하여 발람에게 말하였어요. “보라 한 민족이 애굽에서 나왔는데 그들이 지면에 덮여서 우리 맞은편에 거하였고 우리보다 강하니 청컨대 와서 나를 위하여 이 백성을 저주하라. 내가 혹 쳐서 이기어 이 땅에서 몰아내리라. 그대가 복을 비는 자는 복을 받고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줄을 내가 앎이니라.”

모압은 아브라함의 조카 롯의 자손들로서 이스라엘과는 친척관계가 되었지요.  모압 왕 발락은 이스라엘을 두려워하여 발람을 청해 이스라엘을 저주하게 하려 하였어요.

모압 장로들과 미디안 장로들은 손에 복술(卜術)의 예물을 가지고 떠나 발람에게 이르러 발락의 말로 그에게 고했어요. 발람은 그들에게 말했지요. “이 밤에 여기서 유숙하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는 대로 너희에게 대답하리라.” 




하나님께서 발람에게 임하여 말씀하셨어요. “너와 함께한 이 사람들이 누구냐?” 발람이 하나님께 고하였어요. “모압 왕 십볼의 아들 발락이 내게 보낸 자로 이르기를 보라 애굽에서 나온 민족이 있어 지면에 덮였으니 이제 와서 나를 위하여 그들을 저주하라. 내가 혹 그들을 쳐서 몰아 낼 수 있으리라고 하였나이다.” 하나님께서 발람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그들과 함께 가지도 말고 그 백성을 저주하지도 말라. 그들은 복을 받은 자니라.” 발람은 아침에 일어나 발락의 귀족들에게 말했어요. “너희는 너희의 땅으로 돌아가라. 내가 너희와 함께 가기를 여호와께서 허락지 아니하시느니라.” 모압 귀족들은 일어나 발락에게로 가서 고하였습니다. “발람이 우리와 함께 오기를 거절하더이다.”

발락은 다시 그들보다 더 높은 귀족들을 더 많이 보내었어요. 그들은 발람에게로 나아가서 그에게 말했다. “십볼의 아들 발락의 말씀에 청컨대 아무것에도 거리끼지 말고 내게로 오라. 내가 그대를 높여 크게 존귀케 하고 그대가 내게 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시행하리니 청컨대 와서 나를 위하여 이 백성을 저주하라 하시더이다.”  

그러나 발람은 발락의 신하들에게 대답하였어요. “발락이 그 집에 은, 금을 가득히 채워서 내게 줄지라도 내가 능히 여호와 내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어 덜하거나 더하지 못하겠노라. 그런즉 이제 너희도 이 밤에 여기서 유하라. 여호와께서 내게 무슨 말씀을 더하실는지 알아보리라.” 그 밤에 하나님께서는 발람에게 또 임하여 말씀하셨습니다. “그 사람들이 너를 부르러 왔거든 일어나 함께 가라. 그러나 내가 네게 이르는 말만 준행할지니라.” 

발람은 아침에 일어나서 자기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모압 귀족들과 함께 행하였어요. 그가 행함을 인하여 하나님께서 진노하셨고 그래서 여호와의 사자가 그를 막으려고 길에 섰어요. 발람은 자기 나귀를 타고 그 두 종은 그와 함께 있었는데, 나귀는 여호와의 사자가 칼을 빼어 손에 들고 길에 선 것을 보고 길에서 떠나 밭으로 들어갔지요.




발람은 나귀를 길로 돌이키려고 채찍질하였는데, 여호와의 사자는 포도원 사이 좁은 길에 섰고 좌우에는 담이 있었어요. 나귀는 여호와의 사자를 보고 몸을 담에 대고 발람의 발을 그 담에 비비어 상하게 했지요. 발람이 다시 채찍질하자 여호와의 사자는 더 나아가 좌우로 피할 데 없는 좁은 곳에 섰어요. 나귀가 여호와의 사자를 보고 발람 밑에 엎드리자 발람은 노하여 자기 지팡이로 나귀를 때렸습니다.

그때 여호와께서는 나귀 입을 여셔서 발람에게 말하게 하셨어요. “내가 네게 무엇을 하였기에 나를 이같이 세 번을 때리느뇨?” 발람은 나귀에게 말하였지요. “네가 나를 거역하는 연고니 내 손에 칼이 있었더면 곧 너를 죽였으리라.” 나귀가 발람에게 말했어요. “나는 네가 오늘까지 네 일생에 타는 나귀가 아니냐? 내가 언제든지 네게 이같이 하는 행습이 있더냐?” 발람이 대답했어요. “없었느니라.” 

그때에 여호와께서 발람의 눈을 밝히셨어요. 발람은 여호와의 사자가 손에 칼을 빼어들고 길에 선 것을 보았고, 그러자 머리를 숙이고 엎드렸지요. 여호와의 사자는 그에게 말했어요. “너는 어찌하여 네 나귀를 이같이 세 번 때렸느냐? 보라 네 길이 내 앞에 패역하므로 내가 너를 막으려고 나왔더니 나귀가 나를 보고 이같이 세 번을 돌이켜 내 앞에서 피하였느니라. 나귀가 만일 돌이켜 나를 피하지 아니하였더면, 내가 벌써 너를 죽이고 나귀는 살렸으리라.”

발람은 회개하며 여호와의 사자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범죄하였나이다. 당신이 나를 막으려고 길에 서신 줄을 내가 알지 못하였나이다. 당신이 이를 기뻐하지 아니하시면 나는 돌아가겠나이다.” 그러나 여호와의 사자는 발람에게 말했어요. “그 사람들과 함께 가라. 내가 네게 이르는 말만 말할지니라.” 발람은 발락의 귀족들과 함께 갔습니다.

발락은 발람의 온다 함을 듣고 모압 변경의 끝 아르논 가에 있는 성읍까지 가서 그를 영접하였어요. 발락이 발람에게 말하였어요. “내가 특별히 보내어 그대를 부르지 아니하였느냐? 그대가 어찌 내게 오지 아니하였느냐? 내가 어찌 그대를 높여 존귀케 하지 못하겠느냐?” 발람이 발락에게 대답하였어요. “내가 오기는 하였으나 무엇을 임의로 말할 수 있으리이까? 하나님이 내 입에 주시는 말씀 그것을 말할 뿐이니이다.” . 발람은 발락과 동행하여 기럇후솟에 이르렀고 발락은 소와 양을 잡아 발람과 그와 함께한 귀족을 대접하였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발락은 발람과 함께하고 그를 인도하여 바알의 산당에 올랐어요. 발람은 거기서 이스라엘 백성의 진 끝까지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