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처자(妻子)입니다.
“설사 아내나 남편은 버릴 수 있어도 자식까지야 어떻게? ...” 이렇게 말할 수도 있습니다. 인간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것 까지도 요구하십니다. 아브라함에게 가장 소중했던 이삭을 제물로 바치라고 하셨듯이... 그러나 정작 주님이 우리를 보시는 것은 “너의 그 소중함을 나를 위해 버릴 수 있는 믿음이 있느냐? ” 하시는 것입니다. 진정으로 주님을 사랑해서 종으로 나서는 사람이라면 자식까지도 포기 합니다. 포기했다고 해서 그 자식이 버려지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주님을 위해서 내손에서 놓여지면 그 때 부터는 주님이 양육하십니다. 위에 말씀하신 누가복음 의 내용은 그럴만한 믿음이 있는지를 보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럴만한 믿음으로 우리가 성장할 때까지 주님은 기다리십니다. 또 우리는 그럴만한 믿음으로 자랄 때까지 시련 속에서 연단을 받게 되는 것이지요. 믿음은 하루아침에 생길 수도 있으나 성장은 오랜 시간 훈련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성숙된 신앙이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나는 이번에 중국에 들어가서 00지역에 있는 형제들을 만났습니다. 그들은 분명 우리 개신교성도들이었지만 평생을 독신으로 살면서 주님만 섬기며 살 것을 서원하고 훈련받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들은 중국의 오지 중에 오지 사람이 살수 없는 곳에 버려진 나환자들을 찾아다니면서 봉사하는 그런 사람들이었습니다. 곪고 터진 곳을 스스럼없이 손으로 만져 치료하며 함께 먹고 마십니다. 마치 부모가 자식을 대하듯.... 다리가 썩어나간 환자들에게는 나무를 깎아 의족을 만들어 주기도 했습니다. 또 한쪽에서는 헌옷을 얻어다가 손으로 일일이 꿰매 입히기도 합니다. 중국 정부에서도 돌보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심지어 그들 가족들에게서도 버림받은 사람들입니다. 이런 나환자들을 주님을 섬기듯 하는 형제들이 있었습니다.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린 사람들... 그리스도의 모습을 행동으로 보여 주는 사람들... 그들 중에 한 분이 우리 예랑선교회의 “명”목사입니다. 참으로 자랑스러운 동역자들이었습니다. 자신의 유익만을 추구하는 기복신앙인들에게는 이런 믿음을 볼 수가 없습니다. 처음부터 주님의 사랑을 뼈 속에 새기면서 주님의 사랑을 갈망하는 사람만이 이런 신앙인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나는 내 자신이 이런 신앙인이 되기를 원하며, 우리 예랑인들 모두가 이런 신앙인이 되어지기를 소원하며 기도합니다. / Youngsik Kim목사님 『 자기 목숨을 얻는 자는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자는 얻으리라 』(마10:39, 눅17:33) <출처:새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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