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철 목사의 인간의 일생을 읽고/리라

 

 

이재철 목사의 인간의 일생 읽고    *리라*

 

홀로 바다를 찾아본 적이 있었다

삶의 무력감으로 자신을 상실해 갈 것같은 두려움때문에 너른 곳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었다

바다의 무량함  아무도 없는 하늘과 바다 사이 살아가는 것들의 존재를 묻기엔 너무도

텅비어 있는 곳에서 난 문득 물길로 소용돌이 치는 신의 고함소리를 들었다

너 무엇하느냐? 너는 무엇을 했느냐?  이제부터 무엇을 할 것이냐?

네가 무엇때문에 이 땅에 태어났느냐?  그후  밤이면 일기를 쓰며 난 이 물음과의 싸움을 

하곤했다  애써 태연하려했고 이기려고도 해 보았는데 나로서는 도저히 풀 수 없는 숙제

같은 이 충격적인 내면의 사건에 도전해 온 책이 바로 인간의 일생이었다

인생의 퇴장이자 등장인 승리하는 삶의 진면목을 보여준 글이 적나라하게 쓰여져있는

감동적인 책이라 생각한다

철학이 아닌 신학으로 전개되는 삶의 지표를 손가락으로 꼭 짚어주는 명강의라고

생각한다  때로 인간의 일생은 너무나도 우리를 회의하게 하고 슬프게하는 면이 적지

않다  그러나 이재철 목사가 제시하는 인간의 일생의 길은 다분히 품위있고 고상한

지식에 넘치며 자기가치를 높혀가는 진리의 정상을 향해가는 길일 것이라 본다

시편기자이며 이스라엘의 위대한 왕 다윗의 일생을 예로 들어 실랄하게 우리들의

자아를 비판하며 옳은 길로 가르치는 참 대단한 책을 대하고 나서 이제부터는 무엇을

하고 살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얻었다  내 상황을 하나님의 요구에 맞춰나가는 신실한

그리스도인이 되는 일부터 시작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리고 무엇을 하느냐 무엇을 했느냐

이 땅에 왜 태어났는가에 대한 소명을 깨닫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