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기독칼럼

손양원 목사처럼, 어떻게 하면 원수까지 사랑할 수 있을까?/김명혁 목사

헤븐드림 2024. 1. 14. 07:20

 

 

 

오늘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성실한 신앙생활”이라는 제목으로 “주일 성수와 예배 드림의 귀중한 신앙”과 “십자가와 부활 신앙”과 “하나님 사랑과 교회 사랑과 이웃 사랑과 원수 사랑의 귀중한 삶”에 대한 설교를 하려고 합니다.

 

1. 주일 성수와 예배 드림의 귀중한 신앙

첫째로 “주일 성수와 예배 드림의 귀중한 신앙”보다 더 귀중하고 더 아름다운 신앙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주일 성수와 예배 드림의 귀중한 신앙”을 몸에 지니고 평생토록 살아왔다고 고백하고 싶습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북한의 신의주와 평양에서 목회하시면서 자주 감옥에 잡혀 가시다가 나중에는 평양 감옥에서 순교하신 저의 아버지 김관주 목사님을 바라보면서 "주일 성수"와 "예배 드림"과 "새벽 기도"와 "순교 신앙"을 몸에 받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저는 평양 감옥에 잡혀가 계시는 아버지를 찾아가서 “아버지, 저 여기서는 주일 성수와 예배 드림과 새벽 기도와 순교 신앙을 몸에 지니고 살 수가 없어요. 저 남쪽으로 갈래요” 라고 말씀을 드렸을 때 아버지는 저를 한참 바라보시다가 “그러면 가”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를 너무 많이 사랑하시던 저 없이는 살 수 없다고 말씀하시던 어머니에게 “저 남쪽으로 갈래요” 라고 말씀 드렸을 때 어머니는 울면서 “그러면 가”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실 저는 사랑하는 아버지 김관주 목사님과 저를 너무너무 사랑하시던 유춘택 사모님으로부터 물려 받은 순수한 사랑과 섬김의 신앙을 몸에 지니고 한 평생을 살게 되었다고 고백하고 싶습니다. 제가 11살 때 캄캄한 밤에 38선을 혼자서 뛰어 넘어서 남한으로 오게 된 사실은 저로 하여금 한평생을 “주일 성수와 예배 드림의 귀중한 신앙”을 몸에 지니고 살게 만들었다고 고백하고 싶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망극하신 사랑과 은혜와 축복으로 남한에 와서 서울 중학교 서울 고등학교 서울 대학교에서 마음껏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미국으로 유학을 가서 12년 동안 마음껏 공부하면서 신학사 신학석사 신학박사 학위 등을 취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귀국해서는 후암교회에서 5년 동안 교육 목회와 영안교회에서 8개월 동안 담임 목회와 강변 교회를 개척해서 28년 동안 담임 목회와 선교 사역에 전력을 다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강변교회에서 28년동안 목회하면서 교회 성도들에게 모든 사랑과 섬김의 손길을 펴는 것은 물론 중국 연변 지역의 가난한 학생들을 23년 동안 도왔고 아프가니스탄을 찾아가서 극심한 가난과 고난과 슬픔과 아픔을 지니고 살아가는 아프가니스탄 학생들을 위해서 학교 하나를 지어주었고 학교 준공식에 참석하기도 했는데 400여명의 학생들과 100여명의 어른 지도자들이 학교 준공식에 참여해서 너무 너무 고마워하고 너무 너무 기뻐하는 것을 눈으로 바라보면서 하나님의 놀라우신 사랑과 은혜와 축복을 체험했습니다.

은퇴 후에는 지난 16년동안 주일마다 전국의 작은 교회들을 주로 방문하면서 설교를 하고 있는데 너무너무 귀중하고 아름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작은 교회들을 방문할 때마다 예배 후에 떡과 초콜렛을 성도들에게 전달하고 있는데 성도들이 아주 좋아합니다. 어린이들과 학생들에게는 떡과 초콜렛과 함께 스티커를 전달하고 있는데 어린이들과 학생들이 스티커를 받는 것을 아주 좋아하고 있습니다. 때때로 이곳 저곳의 작은 교회들이 교회에 필요한 용돈을 좀 보내 달라고 부탁을 해서 용돈을 조금씩 보내주면 아주 고맙고 감사하다고 합니다.

 

2. 십자가와 부활 신앙

둘째로 “십자가와 부활 신앙”에 대한 이야기를 간단하게 하려고 합니다. 성자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신 목적은 십자가에 달려서 죽으시고 삼일 만에 부활하시기 위해서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때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가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 삼 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 제자들에게 비로소 가르치시니"(마 16:21).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 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사흘 만에 살아나야 할 것을 비로소 저희에게 가르치시되"(막 8:31). 베드로가 이 말씀을 듣고 십자가와 부활을 받아드리지 않고 거부하려고 했을 때 성자 예수님께서는 "사탄아 물러가라" 라고 하시면서 무섭게 책망하셨습니다(마 16:23).

사실 베드로는 그 후에도 십자가의 주님을 3번씩이나 부인하며 배신했습니다. 나중에는 성자 예수님의 긍휼과 용서와 자비와 사랑과 은혜로 회개하고 또 회개하면서 “십자가와 부활”의 주님만을 믿으면서 전하기로 작정을 했습니다. 그래서 오순절 날 “십자가와 부활”의 주님을 3천 여명에게 생명을 쏟아 바치면서 전했습니다.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예수를 하나님이 살리셨느니라”(행 2:36). 사도 베드로가 “십자가와 부활”의 주님을 전파했을 때 3천 여명이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초대교회가 탄생했습니다.

사도 바울도 “십자가와 부활”의 주님만을 알기로 그리고 믿고 전하기로 작정을 했습니다.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니라”(고전 1:2). “하나님께서 저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셨느니라”(행 17:31).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 지낸바 되었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사”(고전 15:3,4).

사도 바울은 “십자가와 부활”의 주님을 확실히 알기 위해서는 이 세상의 유익하던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긴다고 고백을 하기도 했습니다.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빌 3:7-9).

저와 우리에게 절대로 필요하고 또 필요한 것은 “십자가와 부활”의 주님을 바로 알고 바로 믿고 바로 사랑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십자가와 부활”의 주님께 찬양과 경배와 영광을 돌리고 또 돌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십자가와 부활”의 주님을 믿고 사랑하고 붙잡을 때 우리들에게 “십자가와 부활"의 생명이 주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천국에서 영원토록 주님과 함께 사는 “십자가와 부활”의 생명이 주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십자가에 달려서 죽으셨고 무덤에서 부활하신 성자 예수님께서는 즉시 하늘로 승천하시지 않고 40일 동안 세상에 남아 계시면서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10여 차례나 나타나 보이셨습니다. “십자가와 부활”의 주님을 아직도 바로 알지도 믿지도 사랑하지도 전하지도 못하는 못난 제자들에게 나타나시고 또 나타나셨습니다.

그래서 저들의 의심을 확신으로 바꾸어 주셨고, 저들의 슬픔을 기쁨으로 바꾸어 주셨고, 저들의 배신을 충성으로 바꾸어 주셨고, 저들의 자기 중심적 삶을 주님 중심적인 삶으로 바꾸어 주셨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주님께서 40일 동안 땅에 계시면서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나타나 보이신 사건들을 간단 간단하게 살펴보겠습니다.

 

부활하신 성자 예수님께서 첫번째로 자기를 나타내 보이신 사람은 막달라 마리아였습니다. 일곱 귀신 들렸던 인간 쓰레기였던 막달라 마리아였습니다. 막달라 마리아는 성자 예수님을 만난 후 주님 앞에 눈물을 쏟으면서 믿음과 사랑을 고백했습니다. 부활하신 성자 예수님께서 두 번째로 자기를 나타내 보이신 사람들은 의심과 두려움에 쌓여 있던 다른 여인들이었습니다. 성자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실 때 따라오던 여인들이었습니다.

부활하신 성자 예수님께서 세 번째로자기를 나타내 보이신 사람은 세 번씩이나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했던 배신자 베드로였습니다. 부활하신 성자 예수님께서 네 번째로 자기를 나타내 보이신 사람들은 의심과 슬픔에 쌓여 고향 엠마오로 돌아가던 이름 없는 두 제자들이었습니다. 부활하신 성자 예수님께서 다섯번 째로 자기를 나타내 보이신 사람들은 부활 주일 날 저녁 두려움과 불안에 쌓여 문을 닫아 걸고 함께 모였던 열 제자들이었습니다.

부활하신 성자 예수님께서 여섯 번째로 자기를 나타내 보이신 사람은 부활의 주님을 안 믿겠다고 고집하던 의심쟁이 도마였습니다. 부활하신 성자 예수님께서 일곱 번째로 자기를 나타내 보이신 사람들은 부활의 주님을 여러 번 만난 후에도 다시 디베랴 바다로 즉 세상으로 돌아간 일곱 제자들이었습니다. 부활하신 성자 예수님께서 여덟 번째로, 아홉 번째로, 열 번째로, 열한 번째로, 자기를 나타내 보이신 사람들은 500여 형제들과 야고보와 열한 제자들과 사도 바울이었는데 사도 바울이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 지낸바 되었다가 성경대로 사흘만에 다시 살아나사 게바에게 보이시고 후에 열 두 제자에게와 그 후에 오백여 형제에게 일시에 보이셨나니 그 중에 지금까지 태반이나 살아 있고 어떤이는 잠들었으며 그 후에 야고보에게 보이셨으며 그 후에 모든 사도에게와 맨 나중에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 같은 내게도 보이셨느니라”(행 1:3-8).

부활하신 주님께서 열한 번째로 자기를 나타내 보이신 사람은 사울이었습니다. 사울은 스데반을 돌로 쳐서 죽인 살인자였고 교회를 잔멸하던 핍박자요 포행자였습니다. 나중에는 성자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고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음 다음 십자가와 부활의 가장 귀중한 증인이 되었습니다.

오늘날 한국교회 안에는 “십자가”도 희미해졌고 “부활”도 희미해졌다고 생각합니다. 이 세상의 정치 경제 문화 음악적 유행에 너무 치우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끄러운 음악과 화려한 프로그램과 행사에 너무 치우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세적 축복과 성공에 너무 치우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다시 초대교회의 순수한 “십자가와 부활” 신앙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카타콤에서 “십자가와 부활”의 주님만을 바라보고 경배하며 주님께 찬양과 영광을 돌리던 초대교회의 순수한 “십자가와 부활” 신앙을 되 찾아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한국교회의 신앙의 선배님들인 갈선주 목사님 주기철 목사님 손양원 목사님 이성봉 목사님 등이 지녔던 순수한 “십자가와 부활” 신앙을 되 찾아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십자가와 부활”의 성자 예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을 찾아오셔서 만나 주시고 저와 여러분들에게 “십자가와 부활”의 생명을 충만이 채워주시기를 간절히 바라고 소원하며 축원합니다.

 

3. 이웃 사랑과 원수 사랑

셋째로 “이웃 사랑”과 “원수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께서는 우리 죄인들이 “하나님 사랑”과 “교회 사랑”에 전념하라고 분부하시면서 동시에 “이웃”과 “원수들까지” 사랑하라고 분부하십니다.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셔서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신 성부 하나님의 사랑이 구약 시대부터 아주 분명하고 포용적으로 나타나 보이셨다고 생각합니다. 죄악이 하늘에까지 상달한 니느웨 나라와 백성들을 향하신 성부 하나님의 사랑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이 아밋대의 아들 요나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너는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그것을 쳐서 외치라 그 악독이 내 앞에 상달하였음이니라 하시니라”(욘 1:1,2).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네가 수고도 아니하였고 배양도 아니하였고 하룻밤에 났다가 하룻밤에 망한 이 박 넝쿨을 네가 아꼈거든 하물며 이 큰 성읍, 니느웨에는 좌우를 분변치 못하는 자가 십 이만 여명이요 육축도 많이 있나니 내가 아끼는 것이 어찌 합당치 아니하냐(욘 4:10,11). 결국 성부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요나를 통해서 니느웨 나라와 백성들에게 긍휼과 용서와 자비와 사랑과 축복의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또한 성부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과 원수지간이던 애굽과 앗수르와도 친밀힌 교제를 이루게 되기를 바라시면서 다음과 같은 권면과 예언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 날에 애굽에서 앗수르로 통하는 대로가 있어 앗수르 사람은 애굽으로 가겠고 애굽 사람은 앗수르로 갈 것이며 애굽 사람이 앗수르 사람과 함께 경배하리라 그 날에 이스라엘이 애굽과 앗수르로 더불어 셋이 세계 중에 복이 되리니 이는 만군의 여호와께서 복을 주어 가라사대 나의 백성 애굽이여 나의 손으로 지은 앗수르여 나의 산업 이스라엘이여, 복이 있을찌어다 하실 것임이니라”(사 19:23-25). 너무너무 귀중하고 놀라운 이웃 나라들 사랑에 대한 성부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성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너무 이상한 말씀을 인용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취게 하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리우심이니라”(마 5:43-45). 성자 예수님께서는 승천하시기 바로 전에 다음과 같은 놀라운 말씀까지 하셨습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 1:8).

성자 예수님의 극진한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사도 요한이 성자 예수님께서 마지막에 전하신 긍휼과 용서와 자비와 사랑의 말씀을 그대로 전했는데 회개하고 올바른 믿음을 지니고 살라고 전했습니다.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계 2:4,5). “네게 두어가지 책망할 것이 있나니 그러므로 회개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네게 속히 임하여 내 입의 검으로 그들과 싸우리라”(계 2:14,16). “만일 그의 행위를 회개치 아니하면 큰 환난 가운데 던지고 또 내가 사망으로 그의 자녀를 죽이리니”(계 2:22.23).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 너를 일깨워 그 남은 바 죽게 된 것을 굳게 하라”(계 3:1.2).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더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더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더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내치리라”(계 3:15,16).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어 회개하라”(계 4:1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