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속의 인물

르호보암 왕

헤븐드림 2023. 11. 29. 07:05

르호보암―남북 왕국 분열의 장본인



1. 인적 사항
① 르호보암은 ‘백성이 늘다’의 뜻.
② 이스라엘 통일 왕국의 마지막 왕이자 남유다의 제1대 왕(왕상 14:21).
③ 솔로몬과 암몬 여자 나아마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왕상 14:21. 31).
④ 처 18명, 후궁 60명, 아들 28명과 딸 60명을 둠(대하 11:21).
⑤ 그리스도의 조상(마 1:7).


2. 시대적 배경
르호보암이 통일 왕국의 왕위에 오를 당시 이스라엘은 정치․경제․문화적으로 번영과 부를 누리고 있었지만, 내적으로는 각 지파들간의 갈등의 심화와 솔로몬 때부터 쌓였던 세금과 부역 등으로 인한 수많은 불평들이 백성들 안에 잠재해 있었으며 이것이 남북 왕국 분열의 근본 원이 되었다. 또한 종교적으로도 여호와 신앙이 극도로 와해된 채 이방 신앙에 젖어 들고 있었다.

한편 솔로몬 전성기 때까지만 해도 거의 외적의 침입을 받지 않던 이스라엘은 솔로몬 말기부터 주변 국가들의 침입을 받기 시작하다가 르호보암 때에는 애굽 왕 시삭의 대 규모의 침입을 받기도 하였다. 그러나 아직은 외적의 위협이 그리 많은 편은 아니었으며, 대신 남북 왕국간의 계속된 전쟁으로 이스라엘은 점차 세력이 약화되었다.


3. 주요 생애
* 출생(B.C.971년)
* 왕위 계승(41세- B.C.931년-왕상 11:43)
* 강제 노역 제도의 개혁을 거절함(왕상 12:4-14)
* 열 지파의 반역(왕상 12:16-19)
* 남 유다를 다스림
* 방비용 성읍 건축(대하 11:5-12)
* 3년간 번영을 이룸(B.C.930-928년-대하 11:17)
* 우상 숭배(왕상 14:21-24)
* 애굽 왕 시삭의 침략을 받음(46세-B.C.926년-왕상 14:25-28)
* 죽음( 59세-B.C.913년-왕상 14:31)


4. 성품
① 노인의 교훈을 무시하고 젊은 신하들의 의견을 듣고 일을 처리하여 큰 낭패를 불러옴(왕상 12:8-11).
② 백성들의 불만과 지파간의 갈등을 무시한 채 강압 정치 강행(왕상 12:14).
③ 아들 아비야를 후계자로 지목하고 나머지 아들들에게 각 성읍을 다스리도록 하여 국력을 강화시킴(대하 11:22, 23).
④ 나라가 강성해지자 율법을 버리고 자신을 의지하고 행동함(대하 12:1).


5. 구속사적 지위
① 이스라엘 통일 왕국의 최후의 왕인 동시에 분열왕국 남유다의 최초의 왕.
② 동족간의 전쟁을 항상 치룬 대표적인 왕(대하 12:15).
③ 예수 그리스도의 조상(마 1:7).
④ 이스라엘 왕국 분열의 주범(대하 10:10-14).


6. 주요 업적
① 15개 성읍을 건축하고 군대를 정비함(대하 11:5-11).
② 아비야를 후계자로 지목하고 지혜롭게 처신-왕위쟁탈전 방지(대하 11:22).
③ 즉위 3년 동안 하나님께 순종하고 국력을 강화시킴(대하 11:17).


7. 실수
① 민의와 달리 획일적 강경책을 고수하여 왕국분열의 비극을 초래함(왕상 12:13-17).
② 나라가 강성해지자 율법을 저버리고 우상을 숭배함(왕상 14:22-24;대하 12:1,2).
③ 선민의 왕으로서 많은 처첩을 거느림(신 17:7;대하 11:18-21).


8. 평가 및 교훈
① 르호보암은 왕이 된 후 주위 백성들의 탄원과 원로들의 진언을 무시한 채 강압 정치를 실시함으로써 이스라엘의 남북 분열을 초래하였다(왕상 12:3-20). 이처럼 자신의 명에와 권력에만 급급하는 자는 지혜자의 말도, 사태의 정도도 도무지 알지 못한 채 우매한 길로만 나아갈 수밖에 없다. 더욱이 지도자 된 자가 판단력을 상실했을 때는 그 결과가 극히 치명적인 것이다. 이러한 모습을 보면서 혹여 우리 가운데도 그와 같이 자신을 위한 특권 의식에 사로잡혀 있지 않는가 돌아보아야 하겠다.

② 르호보암은 나라가 견고하고 세력이 강해지자 교만에 빠져 여호와의 율법을 저버렸다(대하 12:1). 이로 말미암아 그는 자신의 머리와 지혜로 견고히 쌓았던 요새화된 성읍과 국방이 하나님이 보내신 바 된 애굽 왕 시삭의 파괴 아래 여지없이 무너져 내리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이와 같이 우리도 풍요롭고 형통할 때 자칫 교만하여져서 하나님을 외면하기가 쉽다. 그러므로 우리는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숫군의 경성 함이 허사임을 깨달아(시 137:1) 형통할 때에 더욱 스스로를 겸비해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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