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 작가인 존 파이퍼(John Piper) 목사가 “성전환에 대한 생각은 죄적이고 끔찍하게 파괴적”이라며 성전환 수술을 비판했다.
존 파이퍼 목사는 6일(이하 현지시각) ‘디자이어링갓’(DesiringGod.org) 웹사이트의 팟캐스트 ‘존 목사에게 물어보세요’(Ask Pastor John) 코너에서 한 여성 독자가 “신체 부위 절단을 심각하게 고려 중이다. 더 이상 여자가 되고 싶지 않다. 여자는 오로지 아이를 갖는 것이 목적인 나약한 그릇처럼 여겨진다. 심지어 성경도 그러한 개념을 뒷받침한다”고 말하자 이 같이 답했다.
이 여성은 이메일에서 “현대 여성으로서 자녀를 갖거나 결혼을 하고 싶지는 않지만, 불우한 이들과 동물들이 더 나은 삶을 살도록 도울 수 있는 성공적인 직업을 갖고 싶다”며 “성전환 수술은 죄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파이퍼 목사는 “그것은 죄가 될 것이다. 아마도 한 사람으로서 당신에게 끔찍하게 파괴적일 것”이라고 답했다.
파이퍼 목사는 “성경이나 교회는 여성의 유일한 목적이 아이를 갖는 것이라고 언급하거나 암시한 적이 없다”며 “당신은 복음서에서 여성들이 예수님을 따르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섬겼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했다.
또 “바울은 복음서에서 그와 함께 수고한 수많은 여성들을 언급하고 있다. 결혼한 남녀 간의 사랑은 아이를 낳는 것보다 훨씬 더 깊고 풍부하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다”고 했다.
그는 “베드로전서 3장 7절이 여성을 ‘더 연약한 그릇’으로 언급하고 있음을 인정하면서, “주류 문화도 이에 동의하고 있다. 이것이 여자 NBA, 여자 대학 배구, 여자 체조, 여자 육상, 여자 축구, 여자 투르 드 프랑스가 있는 이유”라고 했다.
그는 그러나 “(성전환 수술을 하면) 당신은 또래 남성들의 90%보다 약해질 것이다. 사실 당신은 이전보다 약해질 것이다. 가식은 약함이기 때문이다. 당신이 아닌 것이 되려고 노력하는 삶은 약함의 삶”이라고 했다.
파이퍼 목사는 “하나님은 우리를 남자와 여자로 만드셨고, 우리는 끝까지 남자와 여자”라고 선언하면서, “‘여성의 영광’은 특정 신체 부위를 갖는 것 이상“이라고 했다.
그는 “여성의 영광은 가슴, 자궁처럼 피상적인 게 아니다. 신체의 모든 세포, 영혼의 모든 차원, 뇌의 모든 부분에 나타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름을 알고 싶은 친애하는 친구여, 당신은 하나님의 손으로 만든 경이로운 여성이며, 아무리 깎아내려도 하나님께서 설계하신 걸작”이라고 덧붙였다.
파이퍼 목사의 발언은 많은 단체들과 의회가 ‘자신을 여성으로 식별하는 생물학적 남성’이 여성 경기에 참여할 수 있는 범위에 관해 논의하는 시점에 나왔다.
최근 미네소타지방법원의 패트릭 다이아몬드 판사는 USA파워리프팅(USA Powerlifting)에게 성전환수술을 한 생물학적 남성이 여성부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미네소타 인권법을 위반하게 된다고 판결했다.
다이아몬드 판사는 “USA파워리프팅은 성전환자로 식별된 선수들에게 별도 카테고리에서 경쟁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했지만, 이러한 방침은 부적절했다. 이는 원고에게 ‘자신이 누군지는 중요하지 않다’는 암시적인 메시지를 보냈다”고 판단했다.
현재 미국의 18개 주에서는 선수들이 ‘명시된 성 정체성’이 아닌 ‘생물학적 성별’과 일치하는 경기팀에서 경쟁하도록 하고 있다.
18개 주는 앨라배마, 애리조나, 아칸소, 플로리다, 아이다호, 인디애나, 아이오와, 켄터키,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몬태나, 오클라호마, 사우스 캐롤라이나, 사우스 다코타, 테네시, 텍사스, 유타 및 웨스트 버지니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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