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전곡, 해설

산마다 불이탄다 고운 단풍에 새찬송가 592장

헤븐드림 2020. 11. 10. 06:34

 

 

이 찬송은 한국인이 작사 · 작곡한 추수 감사절 찬송이다. 《개편 찬송가, 1967》 538장에 처음 채택되었다. 이 찬송 작사자는 여류 소설가로서 진실한 그리스도인인 임옥인 권사가 하였고, 작곡은 찬송가 개편 당시 찬송가위원회의 간사로 있던 박재훈 목사가 하였다.
찬송의 작곡과 작사 배경은 1965년쯤 박재훈 목사는 100년 동안 외국인들의 신앙고백인 외국 찬송을 부르며 부흥하게 된 한국교회에서 이제는 우리의 찬송가를 많이 불러야 한다는 찬송가위원회의 결의에 따라 찬송시를 모집하게 됐다. 그때 들어온 찬송시 중에 임옥인 권사의 감사절 찬송시 ‘산마다 불이 탄다 고운 단풍에’가 들어 있었다. 가사위원회에서 채택된 이 시는 서울 시내 기독교인 작곡가들에게 우송됐다. 25명의 작곡가가 이 시에 곡을 붙여 찬송가위원회에 보냈다. 그때 박재훈 목사도 이 시를 받게 되었다. 하지만 글자가 많고 너무 길어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러나 시 전체를 자세히 들여다보니 아름다운 문체에 간결한 리듬으로 짜여진, 놓치고 싶지 않은 작품이었다. 삼천리 금수강산인 한국의 산과 농촌 풍경을 한눈에 보는 듯한 감동을 느끼면서 이 시를 오선지에 옮겨놓았고 이렇게 만들어진 찬송이 감사절 찬송 “산마다 불이 탄다 고운 단풍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