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라자작글

비 *리라*

헤븐드림 2009. 10. 23. 12:14

       
       
       
       
                  *리라*

       
       
      강물이 되어  
      그대에게 가고싶다
       
      바다가 열리는 그 곳에서  
      그대를 만나고싶다
       
      산천을 돌아 씻겨진 모습으로  
      그대 앞에 서리라
       
      별이 뜨지 않아도  
      그대는 또 다른 별로 남아있고
       
      다시는 이별이 없는 바다에서  
      그대를 만나고싶다
       
      부수어진 마음이면 어떠랴
      그대를 만나 가슴을 나누며
         
        그대와 하나의 강이되어
        그대와 하나의 바다가되어
        깨끗이 씻겨진 하늘을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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