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과 재즈를 넘나드는 최고의 여성보컬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 그래미의 여왕으로 불리는 노라 존스는 시타르 연주자 라비 샹카(Ravi Shankar)와 슈 존스(Sue Jones)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노라 존스는 어머니의 영향으로 빌 에반스(Bill Evans)와 빌리 홀리데이(Billie Holiday)와 같은 음악을 유년시절부터 접할 기회가 많았다고 합니다.
2002년, 24살의 나이에 재즈음악 전문 레이블 블루 노트(Blue Note)를 통해 데뷔 한 노라 존스는 데뷔앨범 [Come Away With Me]를 통해 제 45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최우수 신인상’과 ‘올해의 앨범상’을 비롯한 5개 부문을 석권, 데뷔와 동시에 그래미의 여왕으로 떠올랐습니다.
데뷔앨범에 포함되어 첫 싱글로 발매된 ‘Don’t Know Why’는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노라 존스의 대표곡 입니다. 2집 [Feels Like Home](2004), 3집 [Not Too Late](2007)를 통해 그래미 수상경력을 추가했으며 2009년 4집 [The Fall] 발매와 함께 빌보드 차트의 재즈 아티스트 & 재즈 앨범 부문에서 1위에 등극하는 영예를 차지, 최우수 아티스트 100인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총 5장의 정규 앨범으로 5천만 장 이상의 앨범 판매를 기록한 노라 존스의 정규 앨범들은 모두 미국 음반 협회(RIAA)에서 선정한 플래티넘 지위를 획득하였으며 그녀의 데뷔 앨범 [Come Away With Me]는 현재 천만 장 이상의 누적 판매를 기록한 명반이기도 합니다.
이에 따라 노라 존스는 음악계에 엄청난 파급력을 불러일으키며 ‘노라 존스 스타일’을 만들어 냈습니다. 레이첼 야마가타, 프리실라 안, 코린 베일리 래와 같은 여성 뮤지션들의 이름 앞에 ‘제 2의 노라 존스’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는 것만 보아도 그녀가 가진 상징성과 존재감을 알 수 있습니다.
재즈를 기반으로 한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잔잔한 목소리, 넘치는 재능만큼이나 이국적인 외모로 대중과 평단의 폭발적인 지지는 자연스레 따라왔으며 타고난 재능으로 음악뿐 아니라 영화에도 데뷔해 왕가위 감독의 영화인 <마이 블루베리 나이츠(My BlueBerry Nights)>에서 주드 로와 열연하며 영화배우로도 활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