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가 클래식

김동욱의 미련한 사랑

헤븐드림 2011. 6. 3. 02:21

 
 
 
 
 


     





          아무렇지 않은 듯 내일 일은 알 수 없다고 말하지
          마치 언제라도 나를 떠나버릴 수 있을 것처럼
          농담인 줄은 알지만 그럴 거라고 믿고 있지만
          힘없이 웃고 있는 나는 널 떠나 보낼 자신이 없어

          * 미련한 사랑이지 답답한 사랑이지
          내일은 아직 (어제는 이미) 멀리 있는데
          알고 있지만 나는 두려워
          느닷없이 다가올 그 어떤 우연이 너를
          내가 모르는 아주 먼 곳으로 너를 데려갈까봐
          너는 내일을 나는 이별을
          지금 함께 있다는 것마저 잊은 채
          헤어날 수 없는 미련한 사랑에
          조금씩 빠져가고 있어 이렇게 이렇게 *
          돌아갈 수는 없을까
          처음 우리가 만난 곳으로
          어느새 잃어버린 것들 아직 그대로 남아 있는 곳
          ( * 반복 *)
          함께 있다는 것마저 잊은 채
          헤어날 수 없는 미련한 사랑에
          조금씩 빠져가고 있어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