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 퀴즈

레위기 21장-23장

헤븐드림 2025. 2. 9. 02:15

 

 

제 21 장

제사장이 지켜야 할 규례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에게 말하여 이르라 그의 백성 중에서 죽은 자를 만짐으로 말미암아 스스로를 더럽히지 말려니와

2 그의 살붙이인 그의 어머니나 그의 아버지나 그의 아들이나 그의 딸이나 그의 형제나

3 출가하지 아니한 처녀인 그의 자매로 말미암아서는 몸을 더럽힐 수 있느니라

4 제사장은 그의 백성의 어른인즉 자신을 더럽혀 속되게 하지 말지니라

5 제사장들은 머리털을 깎아 대머리 같게 하지 말며 자기의 수염 양쪽을 깎지 말며 살을 베지 말고

6 그들의 하나님께 대하여 거룩하고 그들의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지 말 것이며 그들은 여호와의 화제 곧 그들의 하나님의 음식을 드리는 자인즉 거룩할 것이라

7 그들은 부정한 창녀나 이혼 당한 여인을 취하지 말지니 이는 그가 여호와 하나님께 거룩함이니라

8 너는 그를 거룩히 여기라 그는 네 하나님의 음식을 드림이니라 너는 그를 거룩히 여기라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나 여호와는 거룩함이니라

9 어떤 제사장의 딸이든지 행음하여 자신을 속되게 하면 그의 아버지를 속되게 함이니 그를 불사를지니라

10 자기의 형제 중 관유로 부음을 받고 위임되어 그 예복을 입은 대제사장은 그의 머리를 풀지 말며 그의 옷을 찢지 말며

11 어떤 시체에든지 가까이 하지 말지니 그의 부모로 말미암아서도 더러워지게 하지 말며

12 그 성소에서 나오지 말며 그의 하나님의 성소를 속되게 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께서 성별하신 관유가 그 위에 있음이니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13 그는 처녀를 데려다가 아내를 삼을지니

14 과부나 이혼 당한 여자나 창녀 짓을 하는 더러운 여인을 취하지 말고 자기 백성 중에서 처녀를 취하여 아내를 삼아

15 그의 자손이 그의 백성 중에서 속되게 하지 말지니 나는 그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임이니라

1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7 아론에게 말하여 이르라 누구든지 너의 자손 중 대대로 육체에 흠이 있는 자는 그 하나님의 음식을 드리려고 가까이 오지 못할 것이니라

18 누구든지 흠이 있는 자는 가까이 하지 못할지니 곧 맹인이나 다리 저는 자나 코가 불완전한 자나 지체가 더한 자나

19 발 부러진 자나 손 부러진 자나

20 등 굽은 자나 키 못 자란 자나 눈에 백막이 있는 자나 습진이나 버짐이 있는 자나 고환 상한 자나

21 제사장 아론의 자손 중에 흠이 있는 자는 나와 여호와께 화제를 드리지 못할지니 그는 흠이 있은즉 나와서 그의 하나님께 음식을 드리지 못하느니라

22 그는 그의 하나님의 음식이 지성물이든지 성물이든지 먹을 것이나

23 휘장 안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요 제단에 가까이 하지 못할지니 이는 그가 흠이 있음이니라 이와 같이 그가 내 성소를 더럽히지 못할 것은 나는 그들을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임이니라

24 이와 같이 모세가 아론과 그의 아들들과 온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였더라

 

 

21장 강해: 제사장에 대한 법

[1-4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에게 고하여 이르라. 백성 중의 죽은 자로 인하여 스스로 더럽히지 말려니와 골육지친인 부모나 자녀나 형제나 출가하지 아니한 처녀인 친자매로 인하여는 몸을 더럽힐 수 있느니라. 제사장은 백성의 어른인즉(바알)[‘어른인즉’ (being a chief man)(KJV) 혹은 ‘결혼에 의한 친척으로서’(as a relative by mar- riage)(NASB)] 스스로 더럽혀 욕되게 하지 말지니라.

레위기 21장은 제사장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규례들이다. 제사장들은 성막 제사의 거룩한 직무를 맡은 자들이므로 백성들 중의 죽은 자로 인해 자신을 더럽히지 말아야 하였고, 단지, 부모나 자녀나 형제나 결혼하지 않은 친자매의 장례를 치르는 일은 허용되었다. 결혼에 의한 친척으로, 즉 처가의 장례를 치르는 일도 금지되었다고 보인다.

[5-6절] 제사장들은 머리털을 깎아 대머리 같게 하지 말며 그 수염 양편을 깎지 말며 살을 베지 말고 그 하나님께 대하여 거룩하고 그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지 말 것이며 그들은 여호와의 화제(火祭) 곧 그 하나님의 식물을 드리는 자인즉 거룩할 것이라.

제사장은 제사를 집례하는 자이므로 거룩해야 하였다. 그는 머리털을 대머리같이 깎는다든지 수염 양편을 깎는다든지 살을 베는 등(레 19:27-28)의 이방 풍습을 본받아서는 안 되었다.

[7-8절] 그들은 기생이나 부정한 여인을 취하지 말 것이며 이혼 당한 여인을 취하지 말지니 이는 그가 여호와께 거룩함이니라. 너는 그를 거룩하게 하라. 그는 네 하나님의 식물을 드림이니라. 너는 그를 거룩히 여기라. 나 여호와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자는 거룩함이니라.

제사장은 인격적으로나 도덕적으로 흠이 있는 여인을 아내로 취하지 말아야 했다. 그는 하나님 앞에서 거룩한 자로서 거룩함을 유지해야 하였고 거룩함에 흠이 되는 일을 피해야 하였다. 8절에 “너는 그를 거룩히 여기라”는 구절은 “그는 너에게 거룩하리라”고 고쳐 번역해야 할 것이다(MT, KJV, NASB). 본장은 제사장이 거룩해야 함을 강조한다. 본문은 제사장이 하나님 앞에 거룩하다고 반복해 말한다.

[9절] 아무 제사장의 딸이든지 행음하여 스스로 더럽히면 그 아비를 욕되게 함이니 그를 불사를지니라.

제사장들인 남자들뿐 아니라, 그 가정의 딸들도 단정해야 하였다. 만일 그들 중 누가 음행하면 그는 그 아버지 제사장을 욕되게 하는 것이며 그는 엄한 징벌, 즉 화형(火刑)의 징벌을 받아야 했다. 제사장의 가정은 도덕적으로 모범이 되어야 하였다.

[10-12절] 자기 형제 중 관유로 부음을 받고 위임되어 예복을 입은 대제사장은 그 머리를 풀지 말며 그 옷을 찢지 말며 어떤 시체에든지 가까이 말지니 부모로 인하여도 더러워지게 말며 성소에서 나오지 말며 그 하나님의 성소를 더럽히지 말라. 이는 하나님의 위임한 관유가 그 위에 있음이니라. 나는 여호와니라.

아론의 아들 제사장들 중에서 관유로 기름부음을 받아 아론을 이어서 대제사장이 되는 자는 어떤 경우에도 성소에서 나오지 말아야 하였다. 그는 심지어 부모로 인하여도 성소에서 나와서 머리를 풀고 옷을 찢고 슬퍼하거나 죽은 자의 시체에 가까이 해서는 안 되었다. 그것은 지성소에 들어가는 일 등, 대제사장으로서의 중대한 직무가 그에게 있기 때문이었다(레 16:3-4, 6, 11, 21, 23, 32).

[13-15절] 그는 처녀를 취하여 아내를 삼을지니 과부나 이혼된 여인이나 더러운 여인이나 기생을 취하지 말고 자기 백성 중 처녀를 취하여 아내를 삼아 그 자손으로 백성 중에서 더럽히지 말지니 나는 그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임이니라.

대제사장의 경우는, 결혼 상대에 대해 일반 제사장들의 경우보다, ‘처녀를 취하고 과부와 결혼하지 말라’는 한가지 요건이 더 첨가되었다. 일반 제사장은 제사장의 과부와는 결혼할 수 있었다(겔 44:22).

[16-24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아론에게 고하여 이르라. 무릇 너의 대대 자손 중 육체에 흠이 있는 자는 그 하나님의 식물[음식]을 드리려고 가까이 오지 못할 것이라. 무릇 흠이 있는 자는 가까이 못할지니 곧 소경이나 절뚝발이나 코가 불완전한 자나 지체가 더한 자나 발 부러진 자나 손 부러진 자나 곱사등이나 난장이[난쟁이]나 눈에 백막(白膜)이 있는 자나 괴혈병이나 버짐이 있는 자나 불알 상한 자나 제사장 아론의 자손 중에 흠이 있는 자는 나아와 여호와의 화제를 드리지 못할지니 그는 흠이 있은즉 나아와 하나님의 식물을 드리지 못하느니라. 그는 하나님의 식물의 지성물이든지 성물이든지 먹을 것이나 장 안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요 단에 가까이 못할지니 이는 그가 흠이 있음이라. 이와 같이 그가 나의 성소를 더럽히지 못할 것은 나는 그들을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임이니라. 모세가 이대로 아론과 그 아들들과 온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였더라.

하나님께서 제사장들의 제사 일을 금지한 육체적 결함이란, 소경, 절뚝발이, 코가 불완전한 자, 지체가 더한 자, 발 부러진 자, 손 부러진 자, 곱사등, 난쟁이, 눈에 백막(白膜)이 있는 자, 괴혈병, 버짐이 있는 자, 불알 상한 자 등이다. ‘눈에 백막(白膜)이 있는 자’라는 원어(테발룰)는 ‘시력이 나쁜 자’(BDB) 혹은 ‘안구에 흰점이 있는 자’ (KB)라는 뜻이라고 하며, ‘괴혈병’이라는 원어(가라브)는 ‘옴’ (itch) 혹은 ‘붉은 곰팡이 병’(scab)(BDB, KB)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버짐이 있는 자’라는 원어(얄레페스)는 ‘피부의 발진이 있는 자’(BDB)나 ‘백선(ringworm)이 있는 자’(KB)라는 뜻이라고 한다.

육체적 결함이 있는 제사장들이 하나님의 음식의 지성물(至聖物)이나 성물은 먹을 수 있었다. ‘지성물’ 즉 ‘지극히 거룩한 것’은 제사장들에게 돌려진 제물을 가리킨다(레 2:3; 6:17; 7:1; 14:13).

그러나 육체적 결함이 있는 제사장들은 제사를 집례하려고 성소 안에 들어가지 못했고 또 번제단에 가까이 하지 못했다. 그것은 그가 흠이 있기 때문이었다. 본문은 ‘흠이 있는 자’라는 말을 세 번(17, 18, 21절), ‘흠이 있은즉’ 또는 ‘흠이 있음이라’는 말을 두 번(21, 23절) 말한다. 흠이 없는 제사장들만 제사를 집례할 수 있었다.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우리의 거룩한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의지하자. 흠이 없는 대제사장은 죄 없으신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였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거룩하고 흠이 없으신 대제사장이시다. 이 진리는 히브리서에 자세히 증거되어 있다. 히브리서 7:26, “이러한 대제사장은 우리에게 합당하니 거룩하고 악이 없고 더러움이 없고 죄인에게서 떠나 계시고 하늘보다 높이 되신 자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죄가 없으신 대제사장이실 뿐만 아니라, 또한 우리를 위한 대속제물로 자신을 드리셨고 우리의 거룩과 의(義)가 되셨다. 우리는 우리의 거룩한 대제사장이시며 우리의 완전한 의가 되신 구주 예수 그리스도만 믿고 의지하며 따르며 본받자.

둘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한 제사장들이 되자. 베드로전서 2:5, “[너희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지니라.” 베드로전서 2:9,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우리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의지하여 성소에 들어가는 제사장이 되었다. 우리는 제사장들로서 하나님께 담대히 나아가 그와 직접 교제할 수 있다. 히브리서 4:16, “그러므로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히브리서 10:19,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우리는 과거에 범죄하고 실수했었고 지금도 여전히 죄성(罪性)을 가지고 있는 자들이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그의 십자가 공로를 의지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담대히 나아가며 하나님과 교제하며 그의 위로와 동행하심과 도우심과 기도 응답을 구하며 체험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제사장들로서 흠과 점이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성도 즉 거룩한 백성이 되어야 하고, 우리 자신뿐 아니라, 우리의 가정도 거룩한 가정이 되고 우리의 교회도 거룩한 교회가 되도록 힘써야 한다.

 

 

 

 

 

 


제 22 장

성물을 먹는 규례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말하여 그들로 이스라엘 자손이 내게 드리는 그 성물에 대하여 스스로 구별하여 내 성호를 욕되게 함이 없게 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3 그들에게 이르라 누구든지 네 자손 중에 대대로 그의 몸이 부정하면서도 이스라엘 자손이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는 성물에 가까이 하는 자는 내 앞에서 끊어지리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4 아론의 자손 중 나병 환자나 유출병자는 그가 정결하기 전에는 그 성물을 먹지 말 것이요 시체의 부정에 접촉된 자나 설정한 자나

5 무릇 사람을 부정하게 하는 벌레에 접촉된 모든 사람과 무슨 부정이든지 사람을 더럽힐 만한 것에게 접촉된 자

6 곧 이런 것에 접촉된 자는 저녁까지 부정하니 그의 몸을 물로 씻지 아니하면 그 성물을 먹지 못할지며

7 해 질 때에야 정하리니 그 후에야 그 성물을 먹을 것이니라 이는 자기의 음식이 됨이니라

8 시체나 찢겨 죽은 짐승을 먹음으로 자기를 더럽히지 말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9 그들은 내 명령을 지킬 것이니라 그것을 속되게 하면 그로 말미암아 죄를 짓고 그 가운데에서 죽을까 하노라 나는 그들을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이니라

10 일반인은 성물을 먹지 못할 것이며 제사장의 객이나 품꾼도 다 성물을 먹지 못할 것이니라

11 그러나 제사장이 그의 돈으로 어떤 사람을 샀으면 그는 그것을 먹을 것이며 그의 집에서 출생한 자도 그렇게 하여 그들이 제사장의 음식을 먹을 것이며

12 제사장의 딸이 일반인에게 출가하였으면 거제의 성물을 먹지 못하되

13 만일 그가 과부가 되든지 이혼을 당하든지 자식이 없이 그의 친정에 돌아와서 젊었을 때와 같으면 그는 그의 아버지 몫의 음식을 먹을 것이나 일반인은 먹지 못할 것이니라

14 만일 누가 부지중에 성물을 먹으면 그 성물에 그것의 오분의 일을 더하여 제사장에게 줄지니라

15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드리는 성물을 그들은 속되게 하지 말지니

16 그들이 성물을 먹으면 그 죄로 인하여 형벌을 받게 할 것이니라 나는 그 음식을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이니라

여호와께서 기쁘게 받으시는 제물

17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8 아론과 그의 아들들과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말하여 이르라 이스라엘 자손이나 그 중에 거류하는 자가 서원제물이나 자원제물로 번제와 더불어 여호와께 예물로 드리려거든

19 기쁘게 받으심이 되도록 소나 양이나 염소의 흠 없는 수컷으로 드릴지니

20 흠 있는 것은 무엇이나 너희가 드리지 말 것은 그것이 기쁘게 받으심이 되지 못할 것임이니라

21 만일 누구든지 서원한 것을 갚으려 하든지 자의로 예물을 드리려 하여 소나 양으로 화목제물을 여호와께 드리는 자는 기쁘게 받으심이 되도록 아무 흠이 없는 온전한 것으로 할지니

22 너희는 눈 먼 것이나 상한 것이나 지체에 베임을 당한 것이나 종기 있는 것이나 습진 있는 것이나 비루먹은 것을 여호와께 드리지 말며 이런 것들은 제단 위에 화제물로 여호와께 드리지 말라

23 소나 양의 지체가 더하거나 덜하거나 한 것은 너희가 자원제물로는 쓰려니와 서원제물로 드리면 기쁘게 받으심이 되지 못하리라

24 너희는 고환이 상하였거나 치었거나 터졌거나 베임을 당한 것은 여호와께 드리지 말며 너희의 땅에서는 이런 일을 행하지도 말지며

25 너희는 외국인에게서도 이런 것을 받아 너희의 하나님의 음식으로 드리지 말라 이는 결점이 있고 흠이 있는 것인즉 너희를 위하여 기쁘게 받으심이 되지 못할 것임이니라

2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7 수소나 양이나 염소가 나거든 이레 동안 그것의 어미와 같이 있게 하라 여덟째 날 이후로는 여호와께 화제로 예물을 드리면 기쁘게 받으심이 되리라

28 암소나 암양을 막론하고 어미와 새끼를 같은 날에 잡지 말지니라

29 너희가 여호와께 감사제물을 드리려거든 너희가 기쁘게 받으심이 되도록 드릴지며

30 그 제물은 그 날에 먹고 이튿날까지 두지 말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31 너희는 내 계명을 지키며 행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32 너희는 내 성호를 속되게 하지 말라 나는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거룩하게 함을 받을 것이니라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요

33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자니 나는 여호와이니라

 

 

22장 강해: 합당한 제물

[1-3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아론과 그 아들들에게 고하여 그들로 이스라엘 자손이 내게 드리는 성물(聖物)에 대하여 스스로 구별하여 내 성호(聖號)[거룩한 이름]를 욕되게 함이 없게 하라. 나는 여호와니라. 그들에게 이르라. 무릇 너의 대대 자손 중에 그 몸이 부정하고도 이스라엘 자손이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는 성물에 가까이하는 자는 내 앞에서 끊어지리라. 나는 여호와니라.

하나님께서는 레위기 7:20에서도, “만일 몸이 부정한 자가 여호와께 속한 화목제 희생의 고기를 먹으면, 그 사람은 자기 백성 중에서 끊쳐질[끊어질] 것이요”라고 말씀하셨다. ‘끊어진다’는 말은 사형이나 제명 혹은 출교를 가리킨다고 본다.

[4-9절] 아론의 자손 중 문둥 환자나 유출병이 있는 자는 정하기 전에는 성물을 먹지 말 것이요 시체로 부정하게 된 자나 설정(泄精)한 자나 무릇 사람을 부정하게 하는 벌레에 접촉된 자나 무슨 부정이든지 사람을 더럽힐 만한 자에게 접촉된 자 곧 이런 것에 접촉된 자는 저녁까지 부정하니 몸을 물로 씻지 아니하면 성물을 먹지 못할지며 해 질 때에야 정하리니 그 후에 성물을 먹을 것이라. 이는 자기의 응식(應食)이 됨이니라. 절로 죽은 것이나 들짐승에게 찢긴 것을 먹음으로 자기를 더럽히지 말라. 나는 여호와니라. 그들은 나의 명을 지킬 것이라. 그것을 욕되게 하면 그로 인하여 죄를 짓고 그 가운데서 죽을까 하노라. 나는 그들을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니라.

성물에 가까이할 수 없는 부정한 경우는, 나병이나 유출병이 있든지 시체로 부정케 되었든지 설정(泄精) 즉 정액을 배출하였든지 혹은 사람을 부정케 하는 벌레에 접촉된 것 등이다. 나병이나 유출병은 다 나은 후에야 성물을 먹을 수 있고, 시체로 부정케 되었거나 정액을 배출하였거나 부정한 벌레에 접촉된 경우는 저녁까지 부정하므로 해 진 후에 몸을 물로 씻고 성물을 먹을 수 있었다. 또 제사장들은 절로 죽은 것이나 들짐승에게 찢긴 것을 먹음으로 자기를 더럽히지 말아야 하였다. 그들은 하나님의 명을 두려움으로 온전히 지켜야 했다.

[10-13절] 외국인[제사장이 아닌 자]은 성물을 먹지 못할 것이며 제사장의 객이나 품군은 다 성물을 먹지 못할 것이니라. 그러나 제사장이 돈으로 사람을 샀으면 그 자는 그것을 먹을 것이고 그 집에서 출생한 자도 그러하여 그들이 제사장의 식물을 먹을 것이며 제사장의 딸은 외국인에게 출가하였으면 거제(擧祭)[드는 제물]의 성물을 먹지 못하되 그가 과부가 되든지 이혼을 당하든지 자식이 없이 친정에 돌아와서 어릴 때와 같으면 그는 그 아비의 응식(應食)을 먹을 것이나 외국인은 먹지 못할 것이니라.

요약하면, 제사장이 아닌 자나 객이나 품꾼은 성물을 먹어서는 안 되었으나 돈으로 산 종이나 집에서 출생한 종들은 먹을 수 있었다.

[14-16절] 사람이 부지중(비쉐가가)[실수로] 성물을 먹으면 그 성물에 그 5분 1을 더하여 제사장에게 줄지니라.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드리는 성물을 그들은 더럽히지 말지니 그들이 성물을 먹으면 그 죄로 인하여 형벌을 받게 할 것이니라. 나는 그들을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니라.

하나님께서는 또 위의 법을 어긴 자의 벌에 대해 말씀하셨다. 사람이 부지(不知)중 즉 실수로 성물을 먹으면 그 성물에 그 5분의 1을 더하여 제사장에게 주어야 했다. 제사장은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드리는 성물을 더럽히지 말아야 했고, 만일 그들이 성물을 먹으면, 그 죄로 인하여 형벌을 받아야 하였다.

[17-20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아론과 그 아들들과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고하여 이르라. 이스라엘 자손이나 그 중에 우거하는 자가 서원제나 낙헌제[자원제]로 번제를 여호와께 예물로 드리려거든 열납되도록 소나 양이나 염소의 흠 없는 수컷으로 드릴지니 무릇 흠 있는 것을 너희는 드리지 말 것은 그것이 열납되지 못할 것임이니라.

하나님께서는 아론과 그 아들들과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흠 있는 제물을 하나님께 드리지 말 것을 명하셨다. 18절에 “서원제나 낙헌제[자원제]로 번제를 여호와께 예물로 드리려거든”이라는 구절은 뜻이 분명치 않아 보인다. 이 구절은 직역하면, “그가 서원제나 자원제로 드릴 때, 그들이 여호와께 번제로 예물을 드릴 때”이다. 이 구절의 뜻은 “그들이 서원이나 자원하는 예물로 여호와께 번제를 드릴 때”인 것 같다. 율법에 의하면, 서원이나 자원하는 예물은 소나 양이나 염소의 흠 없는 암컷이나 수컷을 화목제로 드리고(레 3장), 번제는 소나 양이나 염소의 흠 없는 수컷만 드릴 수 있었다(레 1장).

[21-22절] 무릇 서원한 것을 갚으려든지 자의로 예물을 드리려든지 하여 소나 양으로 화목제 희생을 여호와께 드리는 자는 열납되도록 아무 흠이 없는 온전한 것으로 할지니 눈먼 것이나 상한 것이나 지체에 베임을 당한 것이나 종기 있는 것이나 괴혈병 있는 것이나 비루먹은 것을 너희는 여호와께 드리지 말며 단 위에 화제로 여호와께 드리지 말라.

하나님께서는 또 서원제나 자원제의 화목제물은 흠 없는 온전한 것으로 해야 한다고 명하셨다. 예를 들어, 눈먼 것, 상한 것, 지체에 베임을 당한 것 즉 몸의 한 부분이 절단된 것,종기 있는 것(얍벨레스), 괴혈병 있는 것[옴 혹은 습진 있는 것],1 비루먹은 것[붉은 곰팡이 병 혹은 백선]등을 여호와께 드리지 말며 단 위에 화제로 여호와께 드리지 말라고 명하셨다.

[23-25절] 우양의 지체가 더하거나 덜하거나 한 것은 너희가 낙헌예물[자원제물]로는 쓰려니와 서원한 것을 갚음으로 드리면 열납되지 못하리라. 너희는 불알이 상하였거나 치었거나 터졌거나 베임을 당한 것은 여호와께 드리지 말며 너희 땅에서는 이런 일을 행치도 말지며 너희는 외방인에게서도 이런 것을 받아 너희의 하나님의 식물로 드리지 말라. 이는 결점이 있고 흠이 있는 것인즉 너희를 위하여 열납되지 못할 것임이니라.

하나님께서는 우양의 지체가 더하거나 덜한 것은 자원제물로는 써도 되지만, 서원한 것을 갚음으로 드리면 열납되지 못한다고 말씀하셨다. 또 불알이 상했거나 치었거나 터졌거나 베임을 당한 것은 여호와께 드리지 말며 이스라엘 땅에서는 이런 일을 행하지도 말고 이방인에게서도 이런 것을 받아 하나님의 식물로 드리지 말라고 명하셨고, 이런 것은 결점이 있고 흠이 있는 것이므로 그들을 위해 열납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셨다.

[26-28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수소나 양이나 염소가 나거든 7일 동안 그 어미와 같이 있게 하라. 제8일 이후로는 여호와께 화제로 예물을 드리면 열납되리라. 암소나 암양을 무론하고 어미와 새끼를 동일(同日)에[같은 날에] 잡지 말지니라.

하나님께서는 또 부수적으로 명령하기를, 갓 태어난 새끼가 적어도 7일 동안 그 어미와 함께 있게 하라고 하셨고 또 어미와 새끼를 같은 날에 죽이지 말라고 하셨다. 이것은 짐승도 아마 모성애 같은 본능이 있기 때문이며 또 짐승에게 너무 잔인하게 고통을 주지 말라는 뜻일 것이다. 출애굽기 22:30, “너의 소와 양도 그 일례로 하되 7일 동안 어미와 함께 있게 하다가 팔일 만에 내게 줄지니라.”

[29-33절] 너희가 여호와께 감사 희생을 드리거든 너희가 열납되도록 드릴지며 그 제물은 당일에 먹고 이튿날까지 두지 말라. 나는 여호와니라. 너희는 나의 계명을 지키며 행하라. 나는 여호와니라. 너희는 나의 성호(聖號)를 욕되게 말라. 나는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거룩하게 함을 받을 것이니라.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요 너희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자니 나는 여호와니라.

이것은 사람의 감사의 감정이 오래 지속되지 못하기 때문에 감사의 화목제물은 감사한 마음이 식기 전에 다 먹도록 하신 것일 것이다.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자신을 거룩하게 지키고 더럽히지 말아야 한다. 구약시대의 제사장들이 성소에 나아가고 성물을 먹을 수 있는 특권이 있었지만, 단지 부정한 자는 예외이었다. 오늘 신약 성도도 왕 같은 제사장(벧전 2:9)으로서 거룩한 하나님 앞에 담대히 나아가며 거룩한 예배당에 드나들고 성경책을 읽고 해석하고 들을 수 있지만, 만일 우리가 범죄함으로 부정해진다면,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의 노여움을 삼이 없이 하나님 앞에 나아가 거룩하신 그 분을 섬길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성경은 우리에게 거룩하라고 반복해 교훈한다. 사도 바울은 “[전에] 너희가 너희 지체를 부정과 불법에 드려 불법에 이른 것같이 이제는 너희 지체를 의에게 종으로 드려 거룩함에 이르라”고 교훈하였고(롬 6:19), 또 사도 베드로는 “너희가 순종하는 자식처럼 이전 알지 못할 때에 좇던 너희 사욕을 본삼지 말고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자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고 교훈하였다(벧전 1:14-15). 우리는 거룩하고 더러움이 없는 성도가 되어야 한다.

둘째로, 우리는 흠 없는 예물을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거룩한 예물로 하나님께 드리며 우리의 예배의 모든 순서들, 즉 찬양도, 기도도, 설교를 전함과 들음도, 헌금도 하나님 앞에서 흠 없는 예물이 되게 해야 한다. 주께서는 말씀하시기를,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성령과 진리 안에서, 혹은 진실한 심령으로] 예배할지니라”고 하셨다(요 4:24). 시편 96:8-9는, “여호와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그에게 돌릴지어다. 예물을 가지고 그 궁정에 들어갈지어다. 아름답고 거룩한 것으로 여호와께 경배할지어다. 온 땅이여, 그 앞에서 떨지어다”라고 말한다. 이것이 바른 예배 태도이다. 선지자 말라기는 “너희가 더러운 떡을 나의 단에 드리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를 더럽게 하였나이까 하는도다”라고 지적하며 “너희가 눈먼 희생으로 드리는 것이 어찌 악하지 아니하며 저는 것, 병든 것으로 드리는 것이 어찌 악하지 아니하냐? 이제 그것을 너희 총독에게 드려 보라. 그가 너를 기뻐하겠느냐? 너를 가납하겠느냐?”고 말하였다(말 1:7-8). 우리는 항상 거룩하고 흠 없는 마음과 예물로 하나님을 섬기자.

 

 

 

 

 

 

제 23 장

성회를 삼을 여호와의 절기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이것이 나의 절기들이니 너희가 성회로 공포할 여호와의 절기들이니라

3 엿새 동안은 일할 것이요 일곱째 날은 쉴 안식일이니 성회의 날이라 너희는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이는 너희가 거주하는 각처에서 지킬 여호와의 안식일이니라

유월절과 무교절

4 이것이 너희가 그 정한 때에 성회로 공포할 여호와의 절기들이니라

5 첫째 달 열나흗날 저녁은 여호와의 유월절이요

6 이 달 열닷샛날은 여호와의 무교절이니 이레 동안 너희는 무교병을 먹을 것이요

7 그 첫 날에는 너희가 성회로 모이고 아무 노동도 하지 말지며

8 너희는 이레 동안 여호와께 화제를 드릴 것이요 일곱째 날에도 성회로 모이고 아무 노동도 하지 말지니라

첫 이삭 한 단을 바치는 절기

9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0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주는 땅에 들어가서 너희의 곡물을 거둘 때에 너희의 곡물의 첫 이삭 한 단을 제사장에게로 가져갈 것이요

11 제사장은 너희를 위하여 그 단을 여호와 앞에 기쁘게 받으심이 되도록 흔들되 안식일 이튿날에 흔들 것이며

12 너희가 그 단을 흔드는 날에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을 여호와께 번제로 드리고

13 그 소제로는 기름 섞은 고운 가루 십분의 이 에바를 여호와께 드려 화제로 삼아 향기로운 냄새가 되게 하고 전제로는 포도주 사분의 일 힌을 쓸 것이며

14 너희는 너희 하나님께 예물을 가져오는 그 날까지 떡이든지 볶은 곡식이든지 생 이삭이든지 먹지 말지니 이는 너희가 거주하는 각처에서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니라

두 번째 거둔 곡식을 바치는 절기

15 안식일 이튿날 곧 너희가 요제로 곡식단을 가져온 날부터 세어서 일곱 안식일의 수효를 채우고

16 일곱 안식일 이튿날까지 합하여 오십 일을 계수하여 새 소제를 여호와께 드리되

17 너희의 처소에서 십분의 이 에바로 만든 떡 두 개를 가져다가 흔들지니 이는 고운 가루에 누룩을 넣어서 구운 것이요 이는 첫 요제로 여호와께 드리는 것이며

18 너희는 또 이 떡과 함께 일 년 된 흠 없는 어린 양 일곱 마리와 어린 수소 한 마리와 숫양 두 마리를 드리되 이것들을 그 소제와 그 전제제물과 함께 여호와께 드려서 번제로 삼을지니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며

19 또 숫염소 하나로 속죄제를 드리며 일 년 된 어린 숫양 두 마리를 화목제물로 드릴 것이요

20 제사장은 그 첫 이삭의 떡과 함께 그 두 마리 어린 양을 여호와 앞에 흔들어서 요제를 삼을 것이요 이것들은 여호와께 드리는 성물이니 제사장에게 돌릴 것이며

21 이 날에 너희는 너희 중에 성회를 공포하고 어떤 노동도 하지 말지니 이는 너희가 그 거주하는 각처에서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니라

22 너희 땅의 곡물을 벨 때에 밭 모퉁이까지 다 베지 말며 떨어진 것을 줍지 말고 그것을 가난한 자와 거류민을 위하여 남겨두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일곱째 달 첫 날은 쉬는 날

23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4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일곱째 달 곧 그 달 첫 날은 너희에게 쉬는 날이 될지니 이는 나팔을 불어 기념할 날이요 성회라

25 어떤 노동도 하지 말고 여호와께 화제를 드릴지니라

속죄일

2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7 일곱째 달 열흘날은 속죄일이니 너희는 성회를 열고 스스로 괴롭게 하며 여호와께 화제를 드리고

28 이 날에는 어떤 일도 하지 말 것은 너희를 위하여 너희 하나님 여호와 앞에 속죄할 속죄일이 됨이니라

29 이 날에 스스로 괴롭게 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 백성 중에서 끊어질 것이라

30 이 날에 누구든지 어떤 일이라도 하는 자는 내가 그의 백성 중에서 멸절시키리니

31 너희는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이는 너희가 거주하는 각처에서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니라

32 이는 너희가 쉴 안식일이라 너희는 스스로 괴롭게 하고 이 달 아흐렛날 저녁 곧 그 저녁부터 이튿날 저녁까지 안식을 지킬지니라

초막절

33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34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일곱째 달 열닷샛날은 초막절이니 여호와를 위하여 이레 동안 지킬 것이라

35 첫 날에는 성회로 모일지니 너희는 아무 노동도 하지 말지며

36 이레 동안에 너희는 여호와께 화제를 드릴 것이요 여덟째 날에도 너희는 성회로 모여서 여호와께 화제를 드릴지니 이는 거룩한 대회라 너희는 어떤 노동도 하지 말지니라

37 이것들은 여호와의 절기라 너희는 공포하여 성회를 열고 여호와께 화제를 드릴지니 번제와 소제와 희생제물과 전제를 각각 그 날에 드릴지니

38 이는 여호와의 안식일 외에, 너희의 헌물 외에, 너희의 모든 서원제물 외에 또 너희의 모든 자원제물 외에 너희가 여호와께 드리는 것이니라

39 너희가 토지 소산 거두기를 마치거든 일곱째 달 열닷샛날부터 이레 동안 여호와의 절기를 지키되 첫 날에도 안식하고 여덟째 날에도 안식할 것이요

40 첫 날에는 너희가 아름다운 나무 실과와 종려나무 가지와 무성한 나무 가지와 시내 버들을 취하여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이레 동안 즐거워할 것이라

41 너희는 매년 이레 동안 여호와께 이 절기를 지킬지니 너희 대대의 영원한 규례라 너희는 일곱째 달에 이를 지킬지니라

42 너희는 이레 동안 초막에 거주하되 이스라엘에서 난 자는 다 초막에 거주할지니

43 이는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때에 초막에 거주하게 한 줄을 너희 대대로 알게 함이니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44 모세는 이와 같이 여호와의 절기를 이스라엘 자손에게 공포하였더라

 

23장 강해: 절기들

율법에 하나님의 절기들에 대한 규정은 주로 출애굽기 23장, 레위기 23장, 민수기 28-29장, 신명기 15-16장에 있다. 구약시대에는 본장에 나와 있는 일곱 가지 절기들 외에, 월삭(민 28장), 안식년(레 25장, 신 15장), 희년(레 25장) 등 모두 열 가지의 절기들이 있다.

 

1-22절, 안식일, 보리 초실절, 무교절, 맥추절

[1-2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이르라. 너희가 공포하여 성회를 삼을 여호와의 절기는 이러하니라.

‘성회’라는 원어(미크라 코데쉬)는 ‘거룩한 집회’라는 뜻으로, 안식일과 절기들에 모이는 종교적 집회를 가리킨다. 절기는 성회의 날이었다. 또 ‘절기’라는 원어(모에드)는 ‘정해진 시간, 정해진 장소, 정해진 모임’이라는 뜻을 가진 말이다(BDB).

[3절] 엿새 동안은 일할 것이요 일곱째 날은 쉴 안식일이니 성회라. 너희는 무슨 일이든지 하지 말라. 이는 너희 거하는 각처에서 지킬 여호와의 안식일이니라.

안식일은 우리의 날이 아니고 ‘여호와의 안식일’로서 모든 세상 일을 중단하고 쉬는 날이며 ‘성회’ 곧 공적 집회로 모이는 날이었다. 그 날은 하나님께서 6일 동안 천지를 창조하신 후 쉬신 것을 기념하는 날로(출 20:11) 하나님의 영속적 언약의 표이었고(출 31:12, 16-17), 그 날을 범하는 자는 반드시 죽임을 당해야 했다(출 31:14-15). 구약의 안식일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실 영원한 안식을 예표한다.

[4-8절] 기한에 미쳐 너희가 공포하여 성회로 삼을 여호와의 절기는 이러하니라. 정월 14일 저녁은 여호와의 유월절이요 이 달 15일은 여호와의 무교절이니 7일 동안 너희는 무교병[누룩 넣지 않은 떡]을 먹을 것이요 그 첫날에는 너희가 성회로 모이고 아무 노동도 하지 말지며 너희는 7일 동안 여호와께 화제(火祭)를 드릴 것이요 제7일에도 성회로 모이고 아무 노동도 하지 말지니라.

연중 3대 절기인 무교절, 맥추절, 초막절은 ‘축제’(카그)(feast)로 불리었다. 유월절은 1월 14일 저녁이며, 무교절은 1월 15일부터 7일간이다. 구약시대에 하루는 해가 진 저녁부터 다음날 해가 진 저녁까지이므로, 유월절이 끝나면 무교절이 시작된다. 그러므로 유월절과 무교절의 시간적 간격이 거의 없고 그 두 절기는 동일시되기도 한다. 또 무교절의 7일 중 첫째 날과 마지막 날은 안식일로 지켰다. 이와 같이, 구약의 연중 여섯 절기들 중에는 일곱 번의 안식일들이 있었다(무교절 2번, 맥추절 1번, 나팔절 1번, 속죄일 1번, 초막절 2번).

유월절(逾越節, 페사크)은 ‘넘어간다’는 말(파사크)에서 나온 말이다.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종살이하던 애굽에서 나올 때 하나님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내리신 열 가지 재앙 중 마지막 재앙인 장자 재앙에서 애굽 사람들의 집에는 천사가 들어가 장자를 죽였으나 이스라엘 집은 천사가 넘어갔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유월절은 애굽 왕 바로의 권세로부터 기적적으로 놓여나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는 뜻이 있었다. 유월절은 마귀의 권세 아래 있던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예표하였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유월절 어린양으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셨다(고전 5:7).

[9-14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이르라.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주는 땅에 들어가서 너희의 곡물을 거둘 때에 위선 너희의 곡물의 첫 이삭 한 단을 제사장에게로 가져갈 것이요 제사장은 너희를 위하여 그 단을 여호와 앞에 열납되도록 흔들되 안식일 이튿날에 흔들 것이며 너희가 그 단을 흔드는 날에 1년 되고 흠 없는 숫양을 번제로 여호와께 드리고 그 소제로는 기름 섞은 고운 가루 에바 10분 2(약 4.4리터)를 여호와께 드려 화제를 삼아 향기로운 냄새[유화의 향기]가 되게 하고 전제로는 포도주 힌 4분 1(약 1리터)을 쓸 것이며 너희는 너희 하나님께 예물을 가져오는 그 날까지 떡이든지 볶은 곡식이든지 생 이삭이든지 먹지 말지니 이는 너희가 그 거하는 각처에서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니라.

무교절 기간은 보리를 추수하는 계절이다. 보리 초실절에는 곡물의 첫 이삭 한 단을 안식일 이튿날에 드려야 했다. ‘안식일 이튿날’은 바리새파에 의하면 1월 16일을 가리킨다고 하고, 사두개파에 의하면 주간 안식일 이튿날을 가리킨다고 한다.보리 초실절은 보리 추수를 감사하는 뜻이 있고, 특히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예표하였다.

[15-21절] 안식일 이튿날 곧 너희가 요제로 단을 가져온 날부터 세어서 7 안식일의 수효를 채우고 제7 안식일 이튿날까지 합 50일을 계수하여 새 소제를 여호와께 드리되 너희 처소에서 에바 10분 2(약 4.4리터)로 만든 떡 두 개를 가져다가 흔들지니 이는 고운 가루에 누룩을 넣어서 구운 것이요 이는 첫 요제로 여호와께 드리는 것이며 너희는 또 이 떡과 함께 1년 되고 흠 없는 어린양 일곱과 젊은 수소 하나와 숫양 둘을 드리되 이들을 그 소제와 그 전제와 함께 여호와께 드려서 번제를 삼을지니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유화(宥和, 진노를 누그러뜨림)의 향기]며 또 숫염소 하나로 속죄제를 드리며 1년된 어린 숫양 둘을 화목제 희생으로 드릴 것이요 제사장은 그 첫 이삭의 떡과 함께 그 두 어린양을 여호와 앞에 흔들어 요제를 삼을 것이요 이것들은 여호와께 드리는 성물인즉 제사장에게 돌릴 것이며 이 날에 너희는 너희 중에 성회를 공포하고 아무 노동도 하지 말지니 이는 너희가 그 거하는 각처에서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니라.

맥추절은 무교절 기간의 보리 초실절로부터 50일째 되는 날로서 , 칠칠절 혹은 오순절이라고도 한다. 맥추절의 ‘맥’(麥)은 소맥 즉 밀을 가리킨다. 그때에는 밀 추수를 한다. 출애굽기 34:22에는 ‘맥추 곧 밀의 초실절’이라고 불렸다. 팔레스틴의 곡식 추수는 봄에 보리 추수로 시작하여 늦봄 혹은 초여름에 밀 추수로 마친다. 가을에는 포도주와 기름과 열매들을 거두어 저장한다. 맥추절은 추수감사의 뜻이 있고, 영적으로는 성령 강림으로 말미암은 영혼 구원의 열매들을 예표한다. 맥추절 곧 오순절에 성령께서 오셨고(행 2:1-4) 영혼들의 구원을 위한 전도사역이 시작되었다. 그 날 베드로의 설교로 3천명의 영혼들이 구원받았다(행 2:41). 성경은 신약 성도들을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라고 부른다(롬 8:23; 약 1:18). 그 날, 누룩 넣어 구운 떡 두 개를 만들어 하나님께 드린 것은 죄성을 가진 구원받은 성도들, 아마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을 상징한 것일 것이다.

[22절] 너희 땅의 곡물을 벨 때에 밭 모퉁이까지 다 베지 말며 떨어진 것을 줍지 말고 너는 그것을 가난한 자와 객을 위하여 버려 두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니라.

이것은 가난하고 어려운 자들을 배려하신 법이다.

 

본문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혜를 하나님께 감사하자. 유월절 어린양은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음을 상징하였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으로 죄사함을 얻었다.

둘째로,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인 우리는 더욱 분발하여 성화(聖化)를 이루어야 한다. 우리는 맥추절에 하나님께 드리는 누룩 넣은 떡과 같다. 우리 속에는 여전히 죄악성이 남아 있다. 그러나 성령께서는 우리를 중생시키셨다. 이제 우리는 죄를 멀리하며 성화를 이루어야 한다.

셋째로, 우리는 하나님께 예배 드리기 위해 모이기를 힘써야 한다. 구약시대에 안식일과 절기들은 성회로 모이는 목적이 있었다. 성회는 공적인 모임, 즉 공예배이다. 우리는 주의 재림의 때가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모이기를 힘쓰고 성경교훈으로 서로 권면하고 격려해야 한다.

넷째로, 우리는 공예배를 귀히 여기며 모이기를 힘쓸 때 하나님의 복을 받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만복의 근원이시다. 그는 그를 사랑하는 자들, 그에게 예배드리기를 좋아하는 자들에게 모든 좋은 것들을 주실 것이다. 주께서는 안식일을 구별하여 거룩하게 지키는 자들에게 주 안에서의 즐거움과 존귀함과 필요한 것들의 공급함을 주실 것이다.

 

23-44절, 나팔절, 속죄일, 초막절

[23-25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이르라. 7월 곧 그 달 1일로 안식일을 삼을지니 이는 나팔을 불어 기념할 날이요 성회라. 아무 노동도 하지 말고 여호와께 화제를 드릴지니라.

7월 1일 월삭은 나팔절이다. 이 날은 안식일이며 성회로 모였다. 이 날 나팔을 부는 것은 사람들로 하여금 앞으로 오는 한 중대한 절기를 기억케 하는 뜻이 있었다고 보인다. 그 중대한 절기는 7월 10일 속죄일이다. 속죄일은 성경의 핵심인 예수 그리스도의 단번 대속 사역을 증거하는 절기이다. 나팔절은 이스라엘 백성으로 하여금 속죄일이 중대한 날임을 암시하며 그 날을 엄숙히 준비시키는 절기이었다.

기독교가 전하는 내용은 한 마디로 속죄의 복음이다. 사도 바울은 말하기를,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 우리는 십자가에 못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오직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고 하였다(고전 1:22-24). 기독교 복음의 핵심은 속죄이다. 우리는 이 복음을 주님 오실 때까지 모든 사람에게 전해야 한다.

[26-32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7월 10일은 속죄일이니 너희에게 성회라. 너희는 스스로 괴롭게 하며 여호와께 화제를 드리고 이 날에는 아무 일도 하지 말 것은 너희를 위하여 너희 하나님 여호와 앞에 속죄할 속죄일이 됨이니라. 이 날에 스스로 괴롭게 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 백성 중에서 끊쳐질 것이라. 이 날에 누구든지 아무 일이나 하는 자는 내가 백성 중에서 멸절시키리니 너희는 아무 일이든지 하지 말라. 이는 너희가 그 거하는 각처에서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니라. 이는 너희의 쉴 안식일이라. 너희는 스스로 괴롭게 하고 이 달 9일 저녁 곧 그 저녁부터 이튿날 저녁까지 안식을 지킬지니라.

7월 10일은 속죄일(욤 학킵푸림)이다. 이 날도 안식일이며 성회로 모였다. ‘쉴 안식일’(솹밧 솹바손)이라는 말은 출애굽기 31:15에서는 ‘큰 안식일’이라고 번역되었다.

이 날은 ‘스스로 괴롭게 하는’ 날이었다. ‘[스스로] 괴롭게 한다’는 원어(인나)는 ‘[금식함으로] 자신을 낮춘다, 괴롭힌다’는 뜻이라고 본다(BDB). 그것은 금식을 가리켰다. 속죄일은 금식일이었다. 이 날의 규례는 엄격하여 누구든지 이 날에 자신을 괴롭게 하지 않으면 백성 중에서 끊어질 것이다. 그 날에 금식하며 자신을 괴롭히고 낮추는 것은, 그 날이 메시아의 고난을 예표한 날이었기 때문이다.

속죄일은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사역을 상징한 의미심장한 날이다. 속죄는 성경의 핵심 진리이다(고전 1:23; 롬 3:23-24). 속죄일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단번에 완전히 담당하심을 상징하고 예표한다. 단번 속죄는 구약성경이 예언하는 바이다. 다니엘 9:24는, “네 백성과 네 거룩한 성을 위하여 70이레(sevens 혹은 weeks)로 기한을 정하였나니 허물이 마치며 죄가 끝나며 죄악이 영속(永贖)되며 영원한 의(義)가 드러나며 이상과 예언이 응하며 또 지극히 거룩한 자가 기름부음을 받으리라”고 예언하였었다. 스가랴 3:9는 “내가 너 여호수아 앞에 세운 돌을 보라. 한 돌에 일곱 눈이 있느니라. 내가 새길 것을 새기며 이 땅의 죄악을 하루에 제하리라”고 예언하였었다.

신약성경은 예수 그리스도의 단번 속죄를 밝히 증거한다. 히브리서에는 ‘단번에’라는 말이 다섯 번 나온다(7:27; 9:12, 26, 28; 10:10).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많은 사람들의 죄를 단번에 속량하셨음을 증거한다. 히브리서 9:12,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아니하고 오직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 히브리서 10:10, 12, 14, “이 뜻을 좇아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오직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사,” “저가 한 제물로 거룩하게 된 자들을 영원히 온전케 하셨느니라.”

또 신약성경은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항상 기억하라고 교훈한다. 이것이 주께서 성찬식을 통해 의도하신 바이다. 사도 바울은 말했다. “내가 너희에게 전한 것은 주께 받은 것이니, 곧 주 예수께서 잡히시던 밤에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가라사대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니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식후에 또한 이와 같이 잔을 가지시고 가라사대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 이것을 행하여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 하셨으니 너희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니라”(고전 11:23-26).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는 벌레와 같은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셨고 물과 피를 다 흘리셨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잊지 말고 항상 기억해야 한다.

[33-38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이르라. 7월 15일은 초막절이니 여호와를 위하여 7일 동안 지킬 것이라. 첫날에는 성회가 있을지니 너희는 아무 노동도 하지 말지며 7일 동안에 너희는 화제를 여호와께 드릴 것이요 제8일에도 너희에게 성회가 될 것이며 화제를 여호와께 드릴지니 이는 거룩한 대회라. 너희는 아무 노동도 하지 말지니라. 이것들은 여호와의 절기라. 너희는 공포하여 성회를 삼고 번제와 소제와 희생과 전제를 각각 그 날에 여호와께 화제로 드릴지니 이는 여호와의 안식일 외에, 너희의 헌물 외에, 너희의 모든 서원 예물 외에, 너희의 모든 낙헌 예물 외에 너희가 여호와께 드리는 것이니라.

[39-44절] 너희가 토지 소산 거두기를 마치거든 7월 15일부터 7일 동안 여호와의 절기를 지키되 첫날에도 안식하고 제8일에도 안식할 것이요 첫날에는 너희가 아름다운 나무 실과와 종려 가지와 무성한 가지와 시내 버들을 취하여 너희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7일 동안 즐거워할 것이라. 너희는 매년에 7일 동안 여호와께 이 절기를 지킬지니 너희 대대로의 영원한 규례라. 너희는 7월에 이를 지킬지니라. 너희는 7일 동안 초막에 거하되 이스라엘에서 난 자는 다 초막에 거할지니 이는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때에 초막에 거하게 한 줄을 너희 대대로 알게 함이니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니라. 모세가 여호와의 절기를 이스라엘 자손에게 공포하였더라.

연중 3대 절기들 중 세 번째는 초막절이다. 초막절(카그 핫숙코스)은 수장절(收藏節, 카그 하아시프)이라고도 하는데, 7월 15일부터 7일간 지키는 절기이다. 또 첫날(7월 15일)과 제8일(7월 22일)은 안식일이며 성회로 모여야 하였고 특히 제8일은 ‘거룩한 대회’(아체렛)라고 불렸다.

그 날은 연중 여섯 절기들 중에 가장 많은 제물을 하나님께 드리는 절기이었다. 민수기 29장에 보면, 초막절에 번제로 드리는 수송아지가 모두 71마리, 숫양이 15마리, 1년된 숫양이 105마리이며, 속죄제로 드리는 숫염소가 모두 8마리이다(민 29:13-38).

초막절 혹은 수장절은 토지 소산 거두기를 마친 후에 드리는 추수감사의 절기이었다. 초막절 때에는 이미 곡식 추수는 끝났고 포도주와 기름과 열매들을 수확하는 때이었다. 그것은 즐거운 절기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너희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7일 동안 즐거워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들이 수고는 하였지만, 그들에게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과 열매들을 주신 이는 하나님이시다. 그들은 하나님의 모든 복주심을 인하여 기뻐하며 감사해야 하였다.

이스라엘 백성은 초막절에 7일 동안 초막에 거해야 했다. 그것은 조상들이 애굽에서 나와 광야에서 40년 동안 천막을 치며 살았던 때를 기억하는 뜻이 있었다. 40년의 광야생활은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한 기간이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만나와 메추라기를 공급해주셨고,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셨고 그들을 모든 위험에서 보호해주셨다. 그들은 40년 광야생활 동안 하나님의 공급하심과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체험하였다.

초막절은 몇 가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첫째로, 그것은 추수감사의 의미를 가진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물질적 소득을 기뻐하며 감사해야 한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다. 우리의 건강도, 우리의 직장도, 우리의 사회적 환경과 여건도 다 하나님의 은혜이다.

둘째로, 초막절은 이 세상의 삶이 광야 같은 나그넷길임을 알게 한다. 레위기 25:23, “토지를 영영히 팔지 말 것은 토지는 다 내 것임이라. 너희는 나그네요 우거하는 자로서 나와 함께 있느니라.” 역대상 29:15, “주 앞에서는 우리가 우리 열조와 다름이 없이 나그네와 우거한 자라. 세상에 있는 날이 그림자 같아서 머무름이 없나이다.”

셋째로, 초막절은 우리가 천국만 소망하며 살아야 함을 보인다. 이 날은 우리가 천국 곳간에 들어감을 상징한다. 마태복음 13:30, “추수 때에 내가 추수꾼들에게 말하기를 가라지는 먼저 거두어 불사르게 단으로 묶고 곡식은 모아 내 곳간에 넣으라 하리라.”

 

 

본문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代贖)을 믿고 그 은혜를 늘 감사하자. 속죄일은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을 예표하였다. 우리는 속죄 신앙을 가지고 주께서 친히 제정하신 성찬식을 통해 주의 십자가 고난과 대속의 은혜를 늘 기억하며 감사하자.

둘째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복음을 모든 사람에게 전하자. 나팔절은 속죄일을 알리는 뜻이 있었다고 본다. 우리는 구주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전해야 한다(막 16:15).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써야 한다(딤후 4:2). 믿고 세례를 받는 자는 구원을 얻을 것이며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받을 것이다(막 16:16).

셋째로, 우리는 천국을 소망하자. 세상은 광야 같은 나그넷길 세상이다(대상 29:15; 시 39:5-7). 고린도후서 4:18, “우리의 돌아보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니라.” 우리는 살아계신 하나님께 소망을 두어야 한다.

 

'성경공부 퀴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레위기 19장, 20장  (0) 2025.02.09
레위기 18장  (0) 2025.01.12
레위기 7장- 17장 성경퀴즈  (0) 2025.01.06
레위기 1장-6장 성경퀴즈  (0) 2024.12.26
레위기 17장  (0) 2024.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