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역사 간증

‘올림픽 400m 허들 金’ 시드니 매클로플린 “하나님, 속도라는 선물 주신 분”

헤븐드림 2024. 8. 10. 06:53

우승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시드니 매클로플린.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스타 중 한 사람이자 대표적 크리스천 선수인 미국 시드니 매클로플린-르브론(Sydney McLaughlin-Levrone)이 지난 도쿄 올림픽에 이어 2024 파리 올림픽 육상 400m 허들 경기에 출전해 8월 8일 오후(현지시간) 결승에서 50초 37의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또다시 우승했다.

시드니 매클로플린의 우승으로, 그녀가 올림픽을 앞두고 ‘내 앞에 놓인 경주(The Race Before Her)’라는 제목으로 월간 가이드포스트에 공개된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다.

하나님에 대해 “나에게 속도라는 선물을 주신 분(He had given me the gift of speed)”이라 고백하는 시드니 매클로플린에 대해, 월간 가이드포스트 한국판은 2024년 8월호에서 한글과 영문으로 소개한 바 있다.

 

 

▲(왼쪽부터) 결승전에서 라이벌 네덜란드의 펨키 볼과 경쟁하고 있는 시드니 매클로플린. ⓒKBS 캡쳐

당시 올림픽 출전을 앞둔 시드니 매클로플린 선수는 “하나님께서는 두려움으로부터 나를 자유롭게 하셨고, 그것을 믿음으로 바꿔 주셨다(God had delivered me from fear, replacing it with faith)”며 “이기든 지든 주님께서 주신 선물로 내 능력을 최대한 발휘한다면, 그것이 곧 주님을 영광스럽게 하는 것(Faith that if I used the gift he’d given me to the best of my ability, win or lose)”이라고 간증했다.

 

그러면서 “경기에서나 삶에서나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경주하는 데 꼭 필요한 것을 주신다(God gives you exactly whhat you need to run the race he has for you)”고 강조했다.

그녀는 자신이 육상 400m 허들 세계신기록 보유자이자 2021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기에 ‘강철 심장(nerves of steel)’을 가진 침착한 선수라고 생각하겠지만, 평생 ‘실패에 대한 두려움(fear of failure)과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 거라는 두려움(fear of not living up to people’s expectations)’을 갖고 살았다고 고백했다.

매클로플린은 “내게 경기 우승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었지만, 트랙 안팎에서 참담한 패배(crushing defeats on and off the track)를 겪고 나서야 내 문제들보다 크신(greater than my problems), 내 두려움보다 더 크신 단 한 분(the only One greater than my fear)에게 의지하게 됐다”며 “그리고 나의 진짜 정체성(my truest identity), 나에게 가장 중요한 타이틀을 발견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딸(daughter of God)”이라고 말했다.

 

▲세계신기록이 표시된 전광판 앞에서 기뻐하는 매클로플린. ⓒKBS 캡쳐

 

구체적으로는 2022년 세계 육상선수권대회를 언급하며 “내 선수 역사상 압박감이 가장 큰 대회(the most pressure I’d ever felt in my career)였다. 우승 후보였기에, 잃을 것도 가장 많았다(I was the favorite. I had the most to lose)”며 “하지만 두렵지 않았다(But I wasn’t afraid). 나는 공격적으로 달리며 허들 하나하나를 격파해 나갔다”고 회상했다.

 

그녀는 “마지막 허들을 넘은 후 찾기할 때 두 다리에 힘이 풀렸다(my legs almost buckled). 결국 나는 50.68초라는 세계신기록(당시)을 경신하며 우승했다(I won with a new world record of 50.68)”며 “‘하나님, 감사합니다(Thank you, God).’ 남은 에너지로 겨우 그 말만 할 수 있었다(It was all I had the strength to say). 하지만 하고 싶은 말도 그 말뿐이었다(And all I needed to say)”고 돌아봤다.

이후에는 두려움과 불안에 쫓기던(chased by fear and anxiety) 자신이 신앙 여정에서 다섯 가지 잠언 구절들을 통해 틀을 잡은 교훈들로 극복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것들을 통해 내가 얻은 평화, 자유, 기쁨을 여러분도 얻길 바란다”고 권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