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전곡, 해설

37장 주 예수 이름 높이어

헤븐드림 2023. 6. 17. 01:28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라 하였더라"  계 19:16

 

작시

에드우드 페로넷(1726-1792). 영국 태생의 목사문학적 소양이 뛰어난 인물로, 찬송시를 출판했다.

블란서의 신교도인 위그노교도의 후예로서 신교도 박해가 한창일 때 잠시 스위스로 망명했다가 영국으로 이주해서 정착했다.  그는 이러한 신앙적 박해 가운데서도 꿋꿋하게 자신의 소진을 굽히지 않을 정도로 강직한 인물이었다한편 이 찬송시는 <복음지> 부활의 날에 주께서 왕이 되신다라는 제목으로 1절만이 실렸다가 그로부터 6년 뒤에 페로네트의 시집<Oceasional Verses Moral and Sacred> 8절 모두 실려서 발표되었다.  우리 찬송가에서는 4절만을 추려서 실은 것이다.

흔히 “기독교 세계의 국가”라고 불린다. 1779년 11월에 작시한 것이며 그후 그리스도교가 전파된 거의 모든 나라의 언어로 번역되어 애창되고 있다.

이 찬송은 36장과 마찬가지로 1-3절은 페로네트가 작시한 것을 존 리폰 목사가 약간 개정한 것이며 4절은 리폰 목사가 작시하여 첨가한 것이다. 

이 본문에 대해서는 각각 다른 세 개의 곡이 작곡 되었는데 36장의 곡으로 사용된 <대관식>(Coronation)은 목수였던 올리버 홀든이 1792년에 작곡했으며 미국에서 널리 애창되고, (Miles Lane)은 페로네트의 절친한 친구인 윌리엄 쉬랍솔이 작곡하여 영국에서 널리 애창된다그리고 37장의 곡으로 사용되는 (Diadem)은 영국의 평신도인 모자 제조업자 제임스 엘로가 19세 때 1838년에 작곡하였고 합창곡으로 자주 사용되고, 연례 행사나 기념 예배 때 부르는 것이 관습으로 되어 있다.

이 서정시는 18세기 중엽 에드워드 페로넷의 것으로 그의 많은 찬송시 중 단지 이 작품만이 200년 넘게 기억되어 온 것이 그 귀중한 가치를 말해 준다.

 

작곡

제임스 엘러(1819-1899). 영국 출생의 교회음악가. 지방 교회의 지휘자.

 

가사강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찬양하는 것은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 승천하시어 지금은 모든 이름보다 뛰어난 이름을 가지신 예수 그리스도 그분 자신을 찬양함을 의미한다.

종종 많은 영혼의 갈증을 해소시키는 큰 역사를 일으킨 찬송

한번은 보그 박사가 런던의 한 선교 단체에서 자기 민족과 국가만 위하는 집단 이기주의를 버리고 오직 주 예수 앞에 무릎 꿇을 것을 강력히 권하고 이 찬송으로 설교를 마치자 온 회중이 일제히 환호하며 공감을 표하였다 한다.

36장과 동일한 페로네트의 시에 엘러의 곡이 붙은 이 찬송은 연례 행사나 기념 예배 때 부르는 것이 관습으로 되어있다 

이 찬송시에 홀든이 곡을 붙이고 그 곡명을 대관식’(Coronation)이라하였고, 제임스 엘러는 왕관’(Diadem)이라 하였다이때 홀든의 나이는 27세였고 그 작업은 목수였으며, 엘러는 19세였고, 그 직업은 모자 제조업자였다 이들은 모두 음악을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재능을 잘 발휘한 사람들이었다.  이들이 직업에 상관없이 그들에게 부여하신 하나님의 일반 은총을 각각 잘 개방한 결과라 하겠다.

우리도 하나님께서 주신 재능이 무엇인가를 잘 살펴 평상적인 삶 속에서 그 재능을 잘 발휘하여 자연스럽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어야 한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는 것은 하나님께 없는 영광을 우리가 만들어 내어 그에게 돌리는 것이 아니다. 온 만물과 그의 지으신 인생에 나타난 하나님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의 위대성을 우리가 바로 깨닫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고 할 때 어떤 거창한 종교적 사업만을 생각하거나 입버릇처럼 쓰는 형식적인 말에 그 의미가 있지 아니하다.  진정으로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우리의 삶을 통해 자연스럽게 반영하는 것이어야 한다.

1절은 요한계시록 4 10-11절의 “24 장로들이 보좌에 앉으신 이 앞에 엎드려…자기의 면류관을 보좌 앞에 던지며 가로되 우리 주 하나님이여 영광과 존귀와 능력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오니…”라는 말씀에서 연유한 가사이며, 2절은 우리가 주를 찬양함은 주께서 우리 위해 당하신 고난을 인함이라고(히; 2 17-18절)고백한다.  3절은 만백성이 주를 찬양할 것과( 45 17절), 4절은 영원히 주를 찬양하자는( 86 12절) 신앙고백의 찬송시다 이 시의 제목이 말해 주고 있듯이 우리는 찬송을 통하여 주 예수의 이름을 높여야 하겠다. 주를 찬송하여 그분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우리의 본분이기 때문이다.

만유의 주를 찬양해야 하는 대상의 범위와 찬양 방법에 대해 말하고 있는 찬송이다.  1절에서는 그냥 막연히  찬양하라고 외친다.  그러나 다음 절부터는 주의 고난을 못잊을 죄인(2), 즉 지구 뒤에 온 지파 족속(3)과 천국의 모든 주 믿는 성도(4)이라고 구체적이고도 점층적으로 찬양의 대상을 지칭한다.  그리고 찬양의 방법으로는 금면류관’(1), ‘귀한 보배’(2)를 바쳐서 크신 위엄을 높여서(3), ‘무궁한 노래를 불러서(4) 등을 제시한다.  또한 후렴에서 만유의 주 찬양 이 반복되는 것은 비록 우리의 찬양이 많은 분량이라 할지라도 주님의 은혜의 분량에는 온전히 미치지 못함을 일깨워 준다.

 

만유의 주 (후렴) : 하나님은 말씀으로 천지를 지으셨다( 1 1,  2 20).  따라서 하늘과 모든 하늘의 하늘과 땅과 그 위에 만물은 본래 하나님께 속한 것이다( 10 14).  예수께서도 하나님을 천지의 주재이신 아버지라고 부르셨으며( 11 25,  10 21), 바울 사도는 우리에게는 한 하나님 곧 아버지가 계시니 만물이 그에게서 났고 우리도 그를 위하여 또한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니 만물이 그로 말미암고 우리도 그로 말미암아았느니라”(고전 8 6)고 고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