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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이 피기까지는/김영랑

헤븐드림 2023. 4. 25. 08:55

 

김영랑은 1903년 전라남도 강진군 탑동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김윤식이다. 1915년 강진보통학교를 졸업하고 1917년 휘문의숙(현 휘문고등학교)에 입학, 이 시기부터 문학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으며 홍사용, 안석주, 박종화, 정지용, 이태준 등과 교류했다.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강진에서 의거하려다 체포되어 6개월 간 대구형무소에서 복역했다. 1920년 일본 아오야마학원(현 아오야마 가쿠인 대학)에 입학했으나 1923년 관동대지진이 일어나면서 귀국, 고향에 머물렀다.

 

1930년 박용철, 정지용 등과 함께 『시문학』 동인으로 동인지에 「동백잎에 빛나는 마음」, 「언덕에 바로 누워」 등의 서정시를 발표하면서 시를 쓰기 시작했다. 이들 『시문학』 동인 즉 시문학파는 당시의 프로문학에 반발하여 순수시를 지향하며 1930년대 한국시단을 이끌었다. 1935년 『영랑시집』을 간행했다. 김영랑은 창씨개명과 신사참배를 거부했고, 광복 후에는 민족운동에 참가했다. 1950년 서울에서 포탄 파편에 맞아 사망했다.

 

강진 영랑 김윤식 선생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