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라자작글

가을 그리움/리라

헤븐드림 2022. 9. 14. 07:54

 

 

가을 그리움/리라

 

저기 저 산과 산 사이 

가을이 들어서고

 

네가 있던 자리 붉게 물들어

산계곡에 머문다

 

산길을 걸어 가자니 

이 세상의 착한 마음들이 가을 나무와 같구나

 

불현듯

네가 몹시 보고 싶어서 

눈 들어 하늘을 우러른다